그저 그런 관계인 채로 제가 겨우겨우 붙잡아서 만나고 있습니다.
연락은 하고 있지만 만나진 않구요..(안 만난지는 한 달 넘었습니다.) 연락도 제가 먼저 해야 답이 옵니다..
꾹 참고 일 이주 동안 연락을 안 하면 한 통씩 오긴 하는데, 또 제가 답을 하면 할 말이 없는지 무시하거나
응 또는 그래 이런 끝맺음말?들이 오고 그냥 끝입니다.
저도 3~4개월 전부터 이랬는데 너무 힘들어서 타로상담 심리상담 재회상담..
무속인에게 가서 상담하니 이 관계는 처방이 필요하다 해서 재회비방까지..
다들 하는 말이 똑같아요
밀당해라 먼저 연락하지 말라 그래야 온다.
근데 그 말들이 더 희망고문이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제가 뭐에 씌이지 않고서는 이럴 수 있나 싶습니다.
저를 만나던 때도 하루 이틀 잠수를 탔고, 저는 처음과는 너무 다르게 변해버린 그 모습에(그 과정에서 많이 싸웠고,
물론 제 잘못도 많습니다.) 하루하루 피가 말라가는 심정입니다 아직도..
인과응보란 정말 있는 걸까요?
후회란 것을 할까요?
진짜 요즘 하루하루 가만히 있으면 눈이 뜨거워지면서 어느 순간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뭐가 흘러서 보면 눈물이고..
처음보다는 많이 추스려졌지만, 아직도 너무나 힘들고 죽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