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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기 정말 더럽게 힘드네요(푸념)
게시물ID : gomin_1755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스바
추천 : 0
조회수 : 120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8/13 12:58:22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 해서 오랜만에 오유에 와서 글을 남기네요

저는 30대 초 중반까지 모쏠 입니다 

정말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여지껏 10년 넘게 맘에들던 수많은 여자에게 차이고 그러니 자존감이 극에 낮아지고

우울증까지 생겼네요

20살 이후로 몇십명한테 차여본거 같아요 도전하는 자가 쟁취한다고 열심히 시도도 해보고

짝사랑도 오래 해보고..상처도 심하게 받아보고


30대 중반이 되가면서 여자만날 기회도 점점 줄어들고 ..ㅠㅠ


난 왜 실패할까, 어떻게 성공할수 있을까 연구도 해보고 운동도 해보고 화술학원 다니고 외모도 좀 꾸며보고,,,(픽업아티스트 수강은 아직 안해봤네요)

제가 봐도 밋밋한 얼굴이라 결국엔 성형도 생각했지만(수술날 잡아놓았는데 계약금 날리고 당일에 무서워서 취소했지만요)

이제와서 성형을 안한게 후회가 되기도 하고...


주위에선 외모가 다가 아니다, 너 정도면 괜찮다,외면보다 내실을 닦아라 언젠가 인연이 생길거다. 라고 말을 해요

근데 10년정도 계속 반복해서 들으니깐 이제 개소리 같고요 ㅋㅋㅋ


결국제가 부족한 탓이겠지요..

소심하고 무뚝뚝한 성격이라 성격을 바꿔볼까 이런저런 동호회 나가기도 하고 해도 본성은 잘 안바뀌더라고요


소개팅을 해도 분위기가 좋아 첨엔 잘될것 같기도 하다가도 나중에는 여자가 잠수를 타기도 하고,,,

그럴때마다 자존감은 또 은행 복리이자로 낮아지고..


길거리 나가도 다 커플에 나만 혼자같고...주위 잘생긴 친구들 보면서 쟤는 되는데 난 왜 안되나 싶고..열등감 들구 ㅠㅠ

고작 연애라는것 때문에 사람이 이렇게 무기력해 질수 있구나 라는 생각도 알게 됐고


하 그래서 요즘은 국제결혼을 해야 되나 다들 최소 몇번의 연애경험이 있는데 나만 없으니

차라리 진짜 아저씨 돼서 여자 사서 결혼했다는 소리듣기전에 일찍 국제결혼을 해볼까 이생각도 들고,,이런생각을

어디가서 말하기도 쪽팔리고..ㅋㅋ


차이는건 일상다반인데 아무리 차여도 도저히 적응이 안되고...ㅠㅠ


회사 점심시간에 제가 하도 한심하고 답답해서 가끔 눈팅하는 오유에서라도 글을 올리게 되네요

못만놈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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