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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친구에게 또한번 실망을 하게되네요.
게시물ID : gomin_17576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무도몰랐져
추천 : 0
조회수 : 118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9/08 16: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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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자서 굉장히 고민하다가. 그냥 많은사람들의 의견이 듣고싶어서 글남겨봐요. 


10년이상 된 친한친구들끼리 같이 있는 카톡방이 있습니다. 매달 일정하게 회비를 모아서 모임을 하게되기도하고. 

인원수도 꽤많아요. 10명이 넘으니까. 사실 그 많은 무리들중에 유독 서로 자주만나고 가까운사람들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잖아요. 저와 굉장히 가깝다고 생각 아니 실제로 가까운 친구가  있는데. 


어떤 성격이라든지. 성향자체가 정반대라서 매번부딪혀요. 근데 신기하게 거의 제일많이 만나요 어쩌면 그런정때문에 여기까지 오게됐는데. 

오늘 그냥 제가 이 관계를 계속유지해야되나 라고 생각해볼법한 일이 좀 있었어요. 


제가 취업을 늦게했어요. 아니, 취업이라고 말하기는 좀그렇고 원래 생각했던쪽을 준비하려고 중간에 거쳐가는 일정도? 

아무튼 월급이라는걸 뒤늦게 처음 받아봤고. 많지는 않은 월급이지만 그동안 고마웠던 내친구들한테 그래도 배풀려고 노력하는중이에요 그 고마웠던 사람들 안에서는 그친구도 물론 포함되요.  


10명이 넘는 카톡방안에서. 얼마나 많은 대화가 있겠어요. 그래서 제가 가끔 이거뭔지아는사람? 맞추면 맛있는거 사줄께~ 

라고 퀴즈형식으로 제가 먼저 말해요. 실제로 대답을 한 친구한테  뭘사주겠다고 말하고 정해놓고 한명한명씩 사주고 있었어요. 

그냥 이건 저만의 재미이자.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다른친구 한명에게 돼지갈비를 사주기로 되있었어요, 그리고 다같이 고기를 먹는자리에서. 사주기로 한친구 값을 
제가 대신부담했어요 그냥 웃으면서 부담했어요 야 퀴즈맞혔자나. 이런식으로 


근데 몇일후에 제가 사준 친구를 A라고 한다면 제가 카톡방에다 야 A 고기사줬는데 다음은 누구 내가 뭐사줄께 하니까. 

그 앞서 말한 친한친구가 (B라고 칭할께요) 
그날 고기 먹을때 같이 있었거든요.
싸구려 고기 사주고 퉁쳤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거에요. 

순간 감정이 팍상하고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 B는 어릴때부터 장사를 해서 물론 돈도 많이 벌고 잘써요. 

제가 지금 돈 좀 번다고 나한테 유세떠나? 이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장 자존심이상하고 그랬던건. 
10명이 있는 그자리에서 그런말을 하는거 자체가. 매우 자존심이 상하더라구요. 


제가 비싼고기 사준건 아니지만, 그래도 1인분에 10000원이상 하는 고기였고. 가장 중요한건 친구 고기값을 대신 내주고 싶었고. 어디까지나 웃으면서 좋게 끝났던 자리였어요.

심지어 얻어먹은 당사자는 아무말도 안하고 야 다음엔 오리고기 사달라면서 그렇게 장난스럽게 말하는 와중에. 

저 또한 다음에는 좀더 맛있는거 사줘야 겠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이런 돈아니고도 다른사람들앞에서. 저런식으로 뭔가 비꼬고 그러는 말투..
차라리 뭔가 맘에 안들고 불만이있으면 직접 얘기를 하는데 꼭 다른사람들앞에서 그렇게 해요. 
그런 말투에 대해 기분나빠하면 장난이자나 왜그래 미안해라고 매번 반성하는척 자중하는척 넘어가는 모습이. 
나이가 드니까 왜이렇게 보기가 싫을까요? 

그 모임분위기도 그래요. 아무리 친구라고 하더라도. 돈잘벌고, 인기좋은사람이라서 다른사람들이 좀 함부로 못대하는 

경향이 좀있어요 , 그래서 분위기 선동하는거 좀 잘하기도하고. 

아무튼 다른친구들도 별말안하고 싸우지말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그냥 그렇게 유하게 넘어가는 분위기도. 

이젠 좀 지치네요. 하는 사람있고 당하는 사람 따로 있으니까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하는걸까요? 
어떻게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하는게 현명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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