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살 남자구요.
모태솔로입니다..
최근에 저를 좋다고 하신분 때문에 고민이 좀 되는데...
일단 여성분이 저보다 나이가 1살 많습니다.
외모는.. 제 친구는 저 정도면 이쁜편이라고 하는데
제 눈에는 그냥 평범하신것 같습니다.
키도 158~160정도로 평범합니다.
문제는...
이 여성분이 제 이상형과는 거리가 좀 있는데...
친구들이 자꾸 제 마음에 안들어도 경험 삼아서(?) 한번 사귀어 보라고 하는겁니다.
(저는 키 크고 쌍커풀 없는 여자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요새 들어 느낀건데 30살이나 먹고 모태솔로다보니,
사랑하는 방법을 아예 잊어버린것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중, 고등학교.. 한 25살때 까지만해도 한 여자를 좋아하면 뭔가...
정말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해야 할까요?
그 여자만 생각하면 기분좋고, 설레고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 느낌이 마음속에서 아예 없어져버린것 같아요...
친구들한테 이야기를 해보니 저보고 여자를 사귄경험이 없어서 더 그럴수도 있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은 자꾸 사겨보라하고, 저는 만약에 사귀게 된다면 그 여성분이 잘못해서 상처 받을까봐 걱정도 되고...
(여성분이 '마음에 안드는데 경험 삼아서 한번 사귀는거다' 라는 제 속마음을 알면 상처받을거 같아서요)
그리고 제가 잘난게 하나도 없는놈인데, 뭐 때문에 호감표현을 하는건지도 참 의문이네요;;
(저는 경기도 전문대 나왔고, 그 여성분은 인서울 4년제를 나오신것 같네요)
솔직히 제가 30이 되도록 소개팅이나 여자 안만난건 제 잘못이 크긴하네요.
제가 너무 못난거 같아서 친구들이 소개팅 해준다고 해도 모두 거절 했으니까요...
이젠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다쓰고 나니 글이 좀 횡설수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