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시간에 제가 떠들어서 수업을 방해한것도 아니고.. 필기할거 다하고 문제 다풀고 시간이 남길래
옆에 친구랑 수업시간에 말하면 안되니 서로 책에다 자기가 할 말을 써서 보여줬는데 걸려서 혼난것까진 제 잘못이지만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애들이 보는앞에서 친구의 책을 가져가더니 책 보여줘봐 만날일 X라니 너 이거 뭔 뜻으로 적은거야? 왜 적었어? 라는 식으로 다그치니까
제 친구가 당황해서 아.. 아니 이건 그냥 낙서한건데.. 라 하니까 왜 적었냐고! 하고 화를 내시더니
갑자기 애들한테 "모자란 애가 문제야, 다른 선생들 같으면 수업시간에 자고 수업태도 나쁜 애를 챙겨주겠지만 나는 그러면 성실하고 수업 듣는애가 역차별 받는다고 생각해. 모자란 애가 사회에 나가면 안되잖아?" 라는 소리를 합니다.(실제론 이거보다 더 심했는데 기억이 잘안나네요 너무 충격적이라)
저와 제 친구는 졸지에 모자란 애 취급받아서 황당하고 어이없단 표정으로 선생님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또 왜 정색하냐 선생님께 그렇게 반항하면 안되지 어차피 내년에 또 만날텐데 라고 졸지에 우릴 30명 앞에서 반항아로 만들어버렸네요ㅋㅋㅋㅋㅋ ^^
그 어떤 선생님도 안 그러시는데 살다살다 처음 선생님께 인신공격 들어보네요..와 진짜 밥맛떨어져서 수학이 싫어질려 합니다
저랑 친구가 무슨 날라리 일진도 아니고... 공부에 손놓은 포기자도 아닙니다;; 수업시간에 방해도 안했는데 낙서했단 이유만로 이런 취급받는게 정말 황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