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반년 전 사장님이 된 자영업자입니다.
매출도 뭐 아주 나쁘지는 않아서 중박은 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픈하고 휴가 한번 없이 주6일 내내 일하다가 이번 연휴 때 처음으로 며칠간 쉬다보니
한번 살다 죽는 인생인데 이렇게 빡세게 사는 게 무슨 의미? 이런 생각이 들면서
요즘 유행하는 파워 유튜버들 쉽게(?) 돈 버는 것 보니 부럽고
원래부터 금수저였던 사람들, 주식 복권 가상화폐 부동산 등으로 많은 돈 번 사람들이 부럽고
...등등 하네요. -_-
제가 블로그를 하나 굴리는데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위한 준비(사진 촬영,보정,편집 등)와 글 작성은 상당히 흥미롭거든요.
블로그에 글 쓰는 것만으로 생활 가능한 수입이 얻어진다면 그렇게 하고 싶을 정도로요.
그러나 유튜브는 영상 편집을 아직 안 배워서 모르겠네요ㅠ 해보고 싶기도 한데...
뭔가 허무주의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것인지 아니면 따끔히 혼나야 하는 상황인지 모르겠는데
그 동안 너무 열심히 빡세게만 살아오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한편 이제야 내 직업 제대로 시작한 것인데 앞으로 수십년을 어쩌려고 벌써 이러나 싶기도 하고
꼭 이 직업만으로 돈을 벌어야 되나? 먹방 이런 것으로 수억원 버는 사람들도 있는데 싶기도 하고... 복잡하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