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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애인 부모님께 정식인사드리러 가는데 너무 떨려요 ㅠㅠ
게시물ID : gomin_17596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Vpa
추천 : 0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10/12 12:02:06
안녕하세요 ~ 우선 글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0
저랑 애인은 27살 동갑내기커플이구요, 만난지는 갓 1년 넘었어요.
곧 애인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본격적으로 준비할 것 같은데
우환청심환 먹을까 고민될 정도로 너무 떨려요 ㅠ.ㅠ 
사실 애인 아버지께선 예전부터 언제 데려오냐 노래를 부르시며
절 기다리시는데, 어머니는 도통 절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감이 안잡혀요..
아버지께서 워낙 초반부터 저에 대해 궁금해하셔서인지
어머님은 애인에게 어떠한 질문도 하지 않으셨고, 그저 잘만나고 있니, 싸우지 말고 잘 지내라 정도..?
좋다/별로다 이런 말씀도 일절 없으시고, 어떠한 질문도 하지 않으셨대요 ㅠ
아무래도 애인 나이가 결혼하기엔 어리기도 하고 (아버지는 정년 문제때문에 빨리 보내고싶어 하심)
어머니 나이도 젊은 편이시기에 (50초반) 마음의 준비가 아직 덜 되신건 아닐까.. 
죄송함과 걱정이 뒤섞인 느낌이에요..ㅜ
애인 말로는 원래 말수가 적으시고, 표현이 없으시다는데
애인 아버지와 너무 극명한 반응이셔서 헷갈리기도 합니다 ㅠ물론 만나뵙고 인사드리면 달라지실 수도 있지만
아버지는 제 이름 친근히 부르며 애인에게 00이랑 데이트 했냐 ~, 울리면 안된다, 가끔 애인편으로 맛난거 사주라며
용돈도 보내주시고, 친척 분들에게 제 사진도 보여주시며 자랑하시기도 하고,
애인이 추석 때 곧 00(저)랑 인사하러 가겠다하니 00이도 결혼생각 있다니 다행이다 하셨대요.
그런데 어머님은 이러쿵저렁쿵 말씀 없으시고.. 그저 아버지께서 00이 오면 갈비찜 해달라 하시면
고개만 끄덕끄덕..? 00이 곧 인사하러 온대 ~하시면 거의 무응답에 가까운 .. 그런 반응이시니 ㅠ
인사드릴 때도 아버지보다 어머님 눈치를 더 살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아버지와 워낙 애인이랑 통화할 때면 저에 대해 시시콜콜 궁금해하셔서 
거의 어머니는 옆에서 그만 물어보라며 말리시는 패턴 이었구요 ㅋㅋ.. 
그동안엔 그런가보다 ~ 각자 성격이 다르시니 그런갑다 ~~ 하고 넘겨왔는데
정신없이 시간 보내다가 덜컥..인사드리는 날이 코앞이니 ㅠ 별의별 걱정이 다 드는 것 같아요 ㅠ 
그리고 이미 저에 대해 많은걸 알고 계신텐데 뭘 궁금해하실까요?! 돈은 얼마나 버는지, 얼마나 모아놨는지..이런거? 
연애 경험은 몇번 있지만 상대방 부모님 뵙는건 난생 처음이라 걱정 반 설렘 반이네요..!! 
글이 횡설수설한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선물로 꽃바구니와 한우세트 생각 중인데 무난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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