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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회사여직원이랑 외도했던 이야기 2
게시물ID : gomin_17596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Npa
추천 : 1
조회수 : 149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8/10/12 15: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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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울며불며 노력하겠다 했고
왜 나에게 서운했는지 언제부터였는지..침대에서 날 안고 모두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믿고 싶었고 미안했고 노력하며 잘 살아볼수 있을거 같았어요
 
근데 이사람.... 회사에 막상 그 여직원이 사표내러 와서 책상에 업무 마무리 하는걸 보니..
다시 흔들리나봅니다. 아니 계속 마음속에 있었는데..... 그 마음을 숨겼나 봅니다.
나와 애들때문에....
 
제가 그여자에게 가라고 했어요...
나에게 애들이 있으니 쿨하게...... 그여자 얼굴보고 있으니까 안되겠지?
나 괜찮으니....난 애들이 옆에 있으니....
그여자한테 가세요...했어요...
남편이 바로 그여자한테 사표쓰지 말아달라고...내가 얘기해달라고....
합니다...ㅜㅜ
 
저는 조금이나마 남편 마음을 떠 봤던것도 있고 진심을 알고 싶었던것도 있고...
제 진심도 있어서....그여자한테 가라고 놓아준다고..했는데...
남편이 바로 대답할줄 몰랐습니다.
정말 이남자 우리 애들 안보일만큼 이여잘 사랑하나 봅니다..
 
이여자에게 문자했습니다. 지금 대단한 사랑하고있고 너에게 가고 싶어해서 안달났다고...데려가라고...
그랬더니 이여자는 마음 정리했고 팀장님께도 분명히 말씀드렸고 알겠다고 하셨다. 죄송합니다.. 라고 합니다..
난 그렇지 않은가보다.. 우리애들이 걸려서 그랬나보다... 라고 답해줬습니다..
 
남편에게는 미안하다고...내가 미안하다고... 당신떠봤다고...당신 진심알고싶어서 그랬다고...했습니다.
놓아줘야겠지요...
놓아줄께요..
둘이 영원히 사랑하게.. 남편을 놓아줄려고 합니다.
비참하고 미련하고... 속상하고... 너무 힘들지만...이제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10년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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