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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둘까요?
게시물ID : gomin_17597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NmZ
추천 : 1
조회수 : 29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10/12 21:29:11
취업을 했습니다.
목재 창고겸 노가다 장비들을 판매 임대 하는 곳입니다.
한달 보름 정도 다녔습니다.
사장, 조카 둘, 경리 둘, 현장 아저씨, 저.
첫날부터 비를 쫄딱 맞아가며 일했습니다.
그만 둬야 하나 고민이 많았지만 너무 놀았습니다.
아저씨가 여긴 나이 들어 오갈 곳이 없는 5,60대들이나 오는 곳인데 젊은 사람이 왜 왔냐 합니다.
저도 서른 후반에 접어 들었는데 적은 나이는 아니라 답했습니다.
여긴 사람이 워낙 수시로 바뀌어서 한달을 넘기는 사람이 잘 없다 합니다.
본인도 11월달에 1년 채워서 퇴직금 받고 그만 두려고 버틴답니다.
그리고 사장 욕과 직원들 욕, 자기 기분을 조금만 거슬려도 그렇게 욕을 하고 뒷담을 깝니다.
처음에는 회사 분위기를 알고자 예예 거렸는데 앞에서는 굽신굽신 하고 뒤에서는 욕을 그렇게 합니다.
저도 굽신 대니까 점점 저를 막 대합니다.
참다가 한번 머라 하니까 둘이 있을때는 아무 말이 없다가 손님들만 오면 내 욕을 그렇게 합니다.
일도 못한다는 듯이 별거 아닌 것에도 트집을 잡기 일쑤입니다.
본인 실수에는 관대합니다.
아저씨가 요령 피우며 힘 쓰는걸 안하다가 서로 감정 상하고 나니 농땡이 안피고 나름 열심히 합니다.
사무실에 가서도 제 뒷담을 계속 하는 모양입니다, 친하게 지내는 40대 경리도 그 아저씨랑 사적으로 친해서 그런지
저랑 사적인 말한마디 안 나눠 본 사람이 사장이 쟤 어떠냐 물을때 같이 험담을 합니다.
오늘은 손님 차가 늦게 들어 온게 있어서 그걸 실어주고 재고 파악 한다고 늦었는데
택배 화물 보내고 온 아저씨가 저 때문에 퇴근이 늦다고 그걸로 또 머라 한 모양입니다.
옷 갈아입고 내려 가니까 아저씨 진정 되었냐고 경리 아가씨가 실장에게 묻고 있습니다.
나가니까 입구에서 사장에게 아저씨가 쟤가 어떻고 어떻고 해서 못하겠다.
사람 구할때 까지, 혹은 한달만 더 하고 그만 두겠다고 공손하게 폼 잡고 있습니다.
옆에서 아저씨랑 친한 경리가 맞장구 치고 있습니다.
나갈때 엎고 나가겠다더니 사람 하나 병신 만들어서 이용해 먹고 나가는 구나.
오갈 곳 없을때 돌아 올 자리라도 마련 하고 싶은가 보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는 딴거 생각 하지 말고 돈 적게 받더라도 속 편한 곳을 찾으랍니다.
어딜가나 사람에게 치이는게 가장 큰 스트레스인 것 같습니다.
말이 길었는데 그만 두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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