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으로 군대에 있으면서 4년동안 교대근무 하고
전역하니 우울증이 생겼네요
병원가서 처방받아서 약먹고 했는데
나아지는건 없고 더 심해져서
병원 안가고 방치하고 있었는데
이러다가 죽을거 같아서 다른 병원갔는데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어요
꾸준히 다니면서 치료해야 되는데 일하면서 다닐 시간이 없네요
사무실 근처에 있는 병원 다시 가려니
다시 또 처음부터 검사해야되는데 검사비용때문에
계속 망설여지네요
인생에 만약은 없다지만 정신만 멀쩡했으면
예전에 저에게 반해서 사겼던 여자랑 결혼했을텐데
이런 저에게 지쳐서 떠나갔던 그녀가 생각나서 씁쓸하네요..
요즘 지금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고 공무원 준비하고 싶은데
성격 더러운 사장이 무슨 막말을 할지 겁나네요
머리로는 말하고 그만두면 되는걸 아는데 차마 못하겠어요
마치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이 스카이워크 못건너는 것 처럼요
이런 제 자신이 답답해서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어서 글 적어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