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1살 남자입니다.
원래 울산에서 일하다가 발령나서 얼마전부터 서울에서 살게 됐네요
울산에서 일할때는 회사에서 집, 식대, 근무복이 지급되서 사실 돈쓸곳이 별로 없었어요
그렇다고 돈을 많이 모은것도 아님.....
울산에서는 결혼하면 회사에서 20평짜리 사택이 나와서 별로 돈 모을 고민 없이 살았는데
발령이 나버리는 바람에 서울에 오게 되니 참 막막하네요
모아둔 돈도 없어서 원룸에서 월세 사는데 한달에 45만원이 그냥 나가버리네요...
거기다가 식대도 안나오고 정장입어야 되서 옷, 가방, 구두 거기다가 세탁소 금액까지 들어가버리니깐 돈이 엄청 많이 깨지네요...
서울 집값은 미친듯이 올라가는데 벌써 31살에 모아둔 돈도 없고....
현재 월급은 세후로 300 조금 넘고 상여는 해봤자 월급 1번정도 더 받는정도..
모아둔돈은 여기저기 긁어모으면 3천정도에
한달에 42만원 할부 1년 남은 K5 차량이 전재산이네요...
물론 저보다 어렵게 사시는 분들도 많은거 알지만
주위 동기들 돈 많이 모아서 벌써 결혼하는거 보면 언제 돈모아서 결혼하고 살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