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제게 요구와 부탁을 많이 합니다.
학원 다닐 때 학원 대청소 한다고 주말에 부릅니다. 저도 학원생이라 치우는 게 맞는데
10명에게 학원장이 도와 달라 하면 결국에 한 5명 모이게 되면 저는 꼭 나가더라고요.
다른 애들은 뺀질뺀질 엄마와 시장을 가기로 했네, 집안에 누가 편찮다네 이런 이유를 대고 안 나오더라고요.
또 대학 때도 그런 경우가 많았어요. 동아리 치우는데 집합 시키면 30~40%는 빠져도 저는 꼭 나가 있고요.
헬스 클럽 다니는데 헬스장 수리하는데 기구 옮겨야 하니까 헬스장 코치가 제게 너 뭐하냐? 그냥 집에서 쉰다면
나한테 같이 좀 옮기자 하고요.
이런 예들이 수도 없이 많아요. 물론 저렇게 하고 제가 성실한 이미지 쌓이니 좋은 것도 있겠지만 반대로 제가
그들에게 뿐만 아니라 내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게 절대 부탁 하지 않고 해결 하거든요. 상부상조 이런 원칙도
별로 해당 되지도 않고요.
손해를 많이 보는 거 같고 나도 다른 여타의 친구들처럼 좀 몸을 사리면서 뺀질뺀질하게 이기적으로 살고
싶어요. 괜히 아둔하게 가만히 있다 이상한 일들만 떠맡는 거 같고요. 이게 나이 들어서도 절대로 변하지 않고
제 삶은 답답한데 저런 거 받아주고 호의적인 사람으로 사는 것도 좀 아닌 거 같거든요.
제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