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정산업무로 취직한 것도 아니고(그와 관련해서 일하거나 배운 적 X), 

아직 근로계약서조차 제대로 쓰지 않았으니.. 그냥 신입이라고 할게요ㅎㅎ

홈쇼핑 웹디로 일단 취직했구요 

그래도 웹디 업무 외에 CS나 간단한 문서 작업할 거라는 건 어느 정도 예상했습니다

초반엔 웹디를 주 업무로 일했으나

언젠가부터 다른 업체들 정산해줘야 할 돈을 맞추거나, 세금계산서 돈을 맞추는 등

돈 관련 일을 제게 알려주더라구요..

나중에 상사분한테 이런 건 사장님이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었는데(직원이 저 상사 사장님) 

사장님은 머리 아픈 거 싫어하고 이런 거 다 떠넘기는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틀려서 돈 같은 거 빵꾸 나면 제가 물어야 하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구요ㅠㅠ 

다른 업체들도 그런가요?

어쨌든 .. 점점 주 업무 외에 다른 일을 더 많이 하게 돼서 퇴사 생각했는데 집 사정도 그렇고.. 당장 퇴사하면 너무 대책 없으니

그래도 1년, 정 못하겠으면 6개월이라도 있자 했는데 저 말고 계시는 상사분이 최근에 제게 인수인계하고 퇴사하셔서..

저도 바로 퇴사해 버리면 안 될 것 같고.. 적어도 12월까진 해야 사람도 구하고 인수인계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때까지 버티려고는 하는데

정산 일 때문에 너무 머리 아프네요..ㅠㅠ.. 

세금계산서 끊은 거랑 사이트에서 나온 액수가 틀리고 다른 업체들 정산금액은 얼마인지, 미납액은 얼마인지도 너무 헷갈리고..ㅠㅠ

전에 있던 상사분이 일을 잘하는 분이셨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못하니까.. 괜히 눈치 보이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