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때였나 소풍갔는데 엄마가 김치볶음밥을 해줫다 그런데 수저나 젓가락을 안챙겼었다 주변친구들한테 혹시 나무젓가락이라도 잇냐고 물어봣지만 다들 없다고 하고 선생님한테도 말했지만 선생님도 여유분이 없다고 햇다 나는 은따엿고 아무도 나한테 뭘 빌려주고 싶어 하지 않앗고 선생님은 선생님들 끼리 모여서 도시락 먹느라 신경쓰지도 않았다 앞에 음식이 잇는데 안먹을수도 없고 너무 배고파서 손으로 퍼먹었다 선생님이 나중에 보시고 왜 손으로 먹냐고 친구들이 안빌려주냐고 물으셨다 다들 못빌려준다고 해서 손으로 먹었다고 햇다 그때는 못생각 했지만 지금생각해보니 그쯤ㄱ되면 내가 왕따라는걸 알텐데 선생님은 그정도만 말하고 신경껐다 손을 씻어야하는데 선생님한테 화장실 물어봤는데 선생님은 모른다는 소리만 했다 왠지 무리에서 멀리떨어지면 안됄것 같아서 그냥 근처 수돗가에서 닦았다 다먹고 생각해보니 서러웟다 손으로 거지처럼 퍼먹고 아무도 뭔가 빌려주지도 않고 선생님도 나한테 관심없고 집에와서 엄마한테 숫가락 없어서 손으로 먹었다니까 그러게 왜 잘 챙기지 않았냐고 혼났다 나는 초등학교 2학년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