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인생에 답이없네요ㅠㅠ
게시물ID : gomin_1762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ZmZ
추천 : 2
조회수 : 85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12/13 03:48:56
안녕하세요. 저는 28살 남자입니다. 요즘 백수로 지내고 있는데 어디서 부터 제가 잘못했는지 인생이 아예 나락으로 떨어진거 같아요ㅠㅠ
도저히 답이 없는거같은데 어떻게 사는게 좋을지 읽어보시고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저는 아버지가 어릴때 사업실패로 맨날 술만드시고 어머니랑 맨날 싸우고 어느날 아버시가 돈 모두 가지고 나가셔서 형이랑 저는 고아원에 갈뻔했는데
뿔뿔히 흩어져 저는 큰고모네로 형은 작은고모네로 흩어져 1년정도 살았어요.. 당시 7살이었는데 1년정도 큰고모,고모부에게 구박을 엄청 받았어요..
그때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정말 힘들었어요.. 큰고모네 오는 친척들에게 저 좀 데려가 달라고 울고 1년정도 고모가 학교도 안보내주셔서
저는 초등학교 1학년을 쭉 다니지 못하고 2학기 중반쯤에 다녔어요.. 이것도 나중에 작은고모가 데려가주셔서 학교도 보내주셨어요..
어찌어찌 하다가 어머니랑 형 저 이렇게 세식구가 살았는데 제가 아버지랑 행동이랑 외모가 많이 닮아서 어머니에게 많은 구박을 받고 자랐습니다.
 
어머니는 가사도우미 일을 했는데 일하시는 집이 작은 학원을 운영해서 저희 집 사정을 잘 아셔서 지원을 해줘 중학교 내내 학원을 다녔어요..
그런데 다니면서 어머니가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집에 원장님이 계시니 나도 모르게 눈치를 보게되고 형은 잘 다녔는데 저는 말도 못하고 주눅들어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 다니다가 너무 힘들어 어머니에게 울면서 너무 다니기 힘들다고 떄를써서 그만두고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했어요..
그래도 학원을 다니니 억지로라도 공부를 했는데 그만두니 퍼지더라고요.. 형도 고등학교 1학년쯤에 학원을 그만두었는데 형은 공부를 잘하는 편이라서 학원애들이 공부를 너무 못해 혼자서 하는게 도움이 될거라고 해서 그만두었어요.. 형은 인서울 중위권 공대를 나왔습니다.. 저는 2년정도 독서실을 다녔고 매일 라디오를 들으면서 공부를 했는데 엉덩이만 앉았지 머리에 넣는 공부를 안한거같아요..
서울에 전문대 건축과를 합격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재수를 선택했어요..
 
알바를 해서 돈을 벌어 혼자 공부를 했는데... 역시나 사람은 안변하는지 10개월정도 공부하면서 제대로 공부한거는 1개월도 안된거같아요...
 
제가 고등학교떄 왕따를 당했거든요.. 중학교떄부터 다니던 학원에서 말도안하고 주눅들어서 다니니 학교에서도 자신감이 없고 주눅들고
맨날 앉아있는데 공부는 못하는 막장이라고 소문이 나서 애들이랑 사이도 안좋아지고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죽을거같아 정신과를
고등학교 때부터 2년정도 다녔어요.. 진짜 강박증이 심해 글씨가 좀만틀려도 다시 적고 밤을새서 지웠다가 적다가 똑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고...
그랬어여.. 재수를 실패하면서 더욱 심해졌고 죽고싶은 생각도 많았고 불안이 너무심해 병원에 입원도 하면서 병원을 다녔습니다..
 
24살에 수능을 다시 준비해서 25살에 대학을 갔어요.. 고3떄 포기한 대학을 입학하게 되었고 디자인과를 다녔는데 나이들어서 대학을 가니
적응하기 힘들더라고요.. 그냥 좋아서 디자인과를 간건데 맨날 혼자 다니고 말도 안하니 나이있는 오빠가 맨날 혼자다니고 말도 안하니
아싸가 됬어요.. 교수님들도 안좋게 보시고... 그러면서 1년정도 다니고 중퇴를 했습니다..
 
디자인과를 다니면서 어머니가 아시는 분이 미술학원을 운영하셔서 어머니가 말씀을 해주셔서 싸게 학원을 다녔는데....
학원에서 근무하던 여 선생님이랑 썸을 탔고 제가 고백을 했는데 자존감이 없어서인지 차였습니다... 가지고 논거같기도 하고요ㅠㅠ
여자에게 고백을 했는데 심한말을 하면서 차였어요.. 내가 이것밖에 안되는구나 생각해서 정말 죽을거 같았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자고 집에만 있고 나가서 안들어오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정말 태워나서 여자에게 처음 고백한건데...
 
인생을 다시살고싶어서 닥쳐라 알바를 하면서 대인기피증에 사회성이 없어서 일하는게 힘들었는데 2개월정도 빡세게 일해서 돈을 모아
다시 대학을 가려고 일반편입을 준비했는데 떨어졌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나는 진짜 공부 머리가 없구나 생각했어요.......
인생에 답이없어 자살시도를 했는데 다행히 어머니가 발견하셔서..... 진짜 사는게 재미없어서.. 뭐할지 생각하다가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국비지원
웹디자인 코딩교육을 받고 이번년도 웹에이전시에 취업을 했습니다.. 이력서를 100통을 넣었는데 몇군데 연락이 안오더라고요..
 
내실이 있고 마음에 괜찮은 회사를 입사했는데.. 사장이 첫날부터.. 타박을 하더라고요.. 인신공격을 하는데 참을수도 있었는데
면접때 이럴줄 알았으면 안갔을텐데 군기를 잡으려고 그랬는지 모르지만 너무 상처를 받아서 말씀드리고 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들어간 회사는 6개월 다니고 나왔습니다.. 최저시급도 안되는 금액으로 다녔는데 여기도 사장님이 자꾸 너무 상처되는 말씀을 하셔서,,
참고 다닐려고 꾹 참고 하루하루 버텼는데... 몸이 못 버티더라고요..
 
이번년도 부터 방통대 3학년 편입을 해서 다니고 있는데 회사다니면서 공부가 힘들어 1학기는 못했고
 이번학기도 3과목만 패스를 하고 과락을 맞았어요.. 알바를 하면서 공부가 힘들어 알바도 그만두었는데..
비전공 학과를 들어가서 공부가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3과목은 b b a 맞았는데....
 
알바에서도 사회성과 대인관계가 힘들어 전화받는 업무가 많았는데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지금은 백수로 집에서 4개월정도 지내고 있어요... 이제 29살이 될텐데 제대로 연애도 못해봤고...  여자가 다가온적도 몇번 있었지만
내가 지금 돈도없고 학력도 낮고 잘하는것도 없는데 무슨 여자야 하면서 무심하게 대하고 무시를 한적도 있어요...
진짜 친한 친구 1명이 있는데 저는 생긴게 못생기건 아니고 잘생긴것도 아닌 준수한 편이고 키도 85가 넘는데 친구가 왜 여자를 안사귀냐고
그런거 따지지말고 그냥 사기라고 말해도 상처받을거 같고... 나 하나도 잘 간수 못하는데 생각이 들어요..
 
요즘은 지나가다가 사람들을 보면 나만 혼자인거같고... 이쁜 여자가 보이면 계속 쳐다보게되고 너무 우울합니다..
또 이러다가 자살시도를 할지 어느날 눈이 돌아 그래 살지말자 생각하며 어디가서 조용히 자살시도를 할거같아요.. 맨날 생각을하는데ㅠㅠ
 
그래도 인간답게 살고싶어.. 뭘하면 좋을까 생각을 했는데... 디자인은 나중에라도 나이들어서 못할거같고 딱히 비전이 없어
다시 국비교육을 받아 웹개발자로 이직을 할까 30살이전에 교육을 받아서 방통대 졸업해서 회사를 갈까 생각하는데 워낙 공부머리가 없어
이래도 되는건지... 그냥 돈 적게 받더라도 지금 배웠던 디자인쪽으로 나갈지.. 아니면 어디 공장을 가야하는지 생각이 들어요..
 
내년에 국비지원을 받을 생각에 돈을 모을려고 알바 이력서를 넣고 있는데 주로 편의점 알바를 지원하는데 면접을 보러가면 다음에 연락드릴게요
말만하고 전화는 안오고 나이들어서 이젠 알바도 힘들거같아요...
예전 전문대랑 방통대 들어가면서 비용을 대출받아서 학자금대출 천만원이 있습니다.. 나이는 먹어가는데 기술도없고
취직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삻아야 하는지 슬퍼집니다..
 
제가 인생을 잘 못살고 한심하게 살아서 이 지경이 된거같은데  자꾸 드는 생각이 인생에 한번뿐인 청춘을 맨날 혼자보내고 집에서 잠만자고
살면서 이뤄내게 없어 인생이 바닥이라는 생각에 괘심해 진짜 살기 싫어지고 무기력해집니다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