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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망한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게시물ID : gomin_1762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prY
추천 : 1
조회수 : 4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12/13 23:32:32
내년 2월에 수도권 기계공학과 졸업 예정이었으나 졸업 토익을 못넘겨 자동 졸업 유예가 됐습니다

학점은 3.9정도로 준수한 편이긴하지만 그외 자격증은 아무것도 없고..

서류가 되어 면접을 봤던 회사들도 다 소식이없고

집에서는 올해안에 취직 무조건 하라고 낭떠러지로 계속 밀고있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엄마도 힘들다 아빠도 힘들다 귀에 딱지가 않게 듣고있습니다

작년중순부터 올해중순까지 극심한 우울증과 학과에대한 회의감 등으로 많이 방황하면서 준비할 시기를 놓친 제 잘못이 맞지만

좀 많이 지쳐있었어요..

고등학교 졸업후 재수 삼수실패. 그리고 입대.

전역후 사수해서 지금 4학년까지 스트레이트로 달려왔습니다

올해 중순부터 우울증이 많이 호전돼서 뒤늦게 열심히 해보긴했지만 역시 역부족이었어요


저는 내년 하반기까지 조금 여유를 가지며 취업준비를 하고싶은데

집에서는 당장 취직을 하지않으면 제인생이 망할것처럼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듯이 1분1초를 취업을 위해서만 움직이길 바래요

가뜩이나 조급하고 불안한데 부모마저 그런반응으로 나오니까 저도 확신이 안섭니다...

여기서 제인생 그냥 망한것처럼 느껴져요

차라리 죽어서 사라지면 부모님 마음이 편해지나 싶기도 해요. 그정도로 저를 압박하고 감시하고 재촉하고 벼랑끝까지 밀어넣어요

다시 잠잠해졌던 우울증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는것 같아요

너무 정신적으로 힘든데 집에있는 누구에게 이야기해도 다들 자기가 더힘들대요 더 무슨 말을 꺼낼수도없어요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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