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엔 한 5시간 정도 공부한 것 같다 며칠동안은 너무 사는 게 싫어서 밖에 나가지도 않았다 매일 새벽에 자고 오후에 일어나서 이번달은 햇빛을 본 날도 별로 없다 자꾸 예전에 있었던 안 좋은 일들이 생각난다 외국에서 나한테 와서 맨날 내 귀에 대고 한국욕하면서 날 괴롭혔던 옆자리 애 한국 와서도 나한테만 온갖 짜증을 다 부렸던 대학동기 도저히 학교 못 다니게 되니까 그런 날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원시켰던 이모 공부를 못 했던 건 아닌데. 공부를 열심히 안 했던 것도 아닌데 이렇게 글을 써보니까 더 우울해진다 오늘도 안 나가야지 그냥 빨리 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