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생활하면서 한인사회 너무 좁고 말 많은게 싫어서 친구들이 다들 완전 미국인 뿐인데 저는 그동안 정서 다르다거나 느낀 적도 없고 잘 지냈거든요? 그러다가 바로 옆 아파트에 이사온 중국 유학생 여자애랑 좀 친해졌는데 확실히 뭔가 정서가 다른것 같아요 더 정 많고 어젯밤에 제가 그 친구 집에 뭘 놓고 간것 같아서 가지러 가도 되냐니까 지금 자기는 밖이고 자기 집에 자기 친구가 고양이 돌봐주고 있다고 연락할테니까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처음 보는 중국 여자애가 너무 반갑게 인사하면서 ㅇㅇ 친구맞지? 하더니 밥 먹었냐고 밥 하고 있는데 밥 먹겠냐고 해서 울 뻔 했어요ㅠㅠㅠㅠㅠㅠ 그동안 뭔가 정이 그리웠나봐요ㅠㅠㅠㅠ이제 한인회 돌아가기도 늦었곸ㅋㅋㅋ이런 그리움은 뭐 어쩔 수 없는 거겠죠ㅠㅠ 엄마가 갑자기 보고싶은 밤이었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