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을 두 개 들고 있었어요 적당한 볼륨에 칠센치 샌달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호텔에서 인턴십 했던 기간,, 그 날은 마치고 술을 한잔했어요. 막차가 아슬아슬해서 버스를탔어요. 정신 차리고 보니 옆자리 남자분께 기대 잠이 들었었나봐요. “아, 여기 어디에요?” “석수역 지나고 있는데요” “앗!!!!”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어요. 따라서 내리시더군요. “저기 혹시 집이 어디세요? 기대고 계셔서 내려야 할 정거장에 못내렸어요” “어, 정말 죄송해요. 제가 지금 얼른 가야해서 죄송해요.”
바보 멍충한것 그런 식으로 놓친 인연이 도대체 몇번인거냐. 착한 인상의 그 분을 만났다면 지금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