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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문제...제가 지금 할수있는것은 무엇일까요..
게시물ID : gomin_1765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G9rZ
추천 : 1
조회수 : 59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2/18 14:07:56
만약 본인이 이런상황이시라면 또는 이런상황을 겪어보신분들이 있으면 조언을 얻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현재 저희 부모님께서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반대하세요. 저희는 둘 다 외국에서 일을 하고있습니다.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는 이유는 남자친구의 나이에 비해서 불안정한 직업과 (많이 불안하지는 않지만 부모님이 공무원이시라 공무원이외에는 불안하다 생각하시는 경향이있습니다....) 만났을 당시에 생각보다 싹싹하고 믿음직하다는 생각이 안드셔서 불안한마음에 최악의 상황에서는 결혼하면 제가 경제적으로 가정을 꾸려가야하는 상황도있지않을까 생각하세요.  저희부모님도 사람을 잘 보시는분이고 어른들의 말씀 틀린거 없다고 객관적으로 보라는말에 시간을 두고 반년동안 남자친구와 결혼을 위한 더 깊은 대화와 시간을 보내왔고,  2년을 만나는동안 저에대해서도 주위사람에 대해서도 자신의 부모님에 대해서도 곧고 변함없는 것을 보며 오히려 반년을 생각하고 지내온 결과 부모님을 설득시켜서 저는 꼭 이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가끔 모난성격에 상처주는말도 잘하고 
애정결핍이 아닐까 생각했던 제 성격이 최근에는 당당해지고 인간관계에도 유연성이 많이 늘어났어요. 저의 결혼가치관과 서로 타국에서 의지해서 살아가는것. 가족에 대한 가치관. 그리고 이런상황을 짐작으로 아시면서도 저를 너무 예뻐해주시는 남자친구의 부모님,  그리고 무엇보다 남자친구가 여태까지 만들어온 인간관계가 좋다보니 남자친구를 통해서 만난 모든사람들이 제가 어떤사람인지 무엇을 하는지 묻지않고도 다들 저는 좋은사람이라생각하고 남자친구를 좋아하는만큼 저도 좋아해줍니다. 이렇게 나도 사랑받을수있는 존재였구나 서른줄이 되서야깨달았네요..  모든생각을 정리한 결과, 부모님이 한번본걸로 평가한것으로 이 사랑을 포기하거나 그만둘 생각이없고 어떤결과가 있든 내가 사랑한 사람은 그런사람이 아니라는것만은 보여드리고 싶어서 부모님께  제 생각을 이해시켜드리고 이쁨받는 사위가 되게하여 결혼생활을 영위하고싶다는 생각이들어요.  처음부터 서로가 상처받지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부모님이 반대하시는것도 조금은 완곡하게 남자친구에게  전달을 하고있고, 남자친구도 제가 완곡하게 전달하고있을뿐 부모님이 반대하시는건 알고있는 상태라 점점 오래시간을 끌어봤자 모든 사람들을 서로가 괴롭게할것같아서 둘이서 찾아뵙고 승부를 걸려고합니다.  일단은 제가 할수있는것은 가기전에 제가 진심으로 생각하는것들을 편지로보낸후에 찾아뵙는걸 전하려고해요. 하지만 그렇다고해도 저희부모님이 직설적인 부분도 있으시다보니 찾아갔을때 어쩔수없이 상처를 받을것같고 제가 그 상황에서 나서면 나설수록 제가 커버를 한다고 부모님이 더 화를 내셔서 이번에는 저도 남자친구에게 맡겨보려고합니다.  하지만 남자들도 사람이고 물론 제가 반대로 결혼을 반대당한다고 생각하면 제가 주도적으로 상처를 받더라도 상대부모님께 더 잘하려고 애쓰겠지만 그래도 제가 뭔가 남자친구에게 지금 힘을줄수있는것이 있을까 있다면 뭐가있을까 많이 고민이 됩니다.

사실은 저도 그간 많이 지쳤고,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얻을사람도 없고 멀리떨어져있다고 당신들끼리 이야기하셔서
점점 부정적인 방향으로 치달으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원망스러운마음도있어요.
우울증인것처럼 자꾸 그 상황을 피하려다보니 잠만 자려고하고, 그러면서도 남자친구한테는 표안내려고 
앞에서는 잘지내고 제가 넋놓고 현실도피를해버리는걸로 인해서 주위사람들을 다 괴롭게 만들어버리는거같아서
죄책감도들고 없어져버리고싶은생각도있지만 언젠가 부딪히지않으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할거같아서
이제 시도하고 부딪히려고해요.그런저에게 작은 말나마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이것저것 상황설명에 길어졌습니다만 만약 이 글을 보신분이라면 이런상황에서 
1.여자친구가 어떤것에서 힘이 되주었을때 좀 덜 불안하실지
2.혹은 지금 저의 상황에서 어떤것을 하면 좋을것같은지  경험이나 여러가지로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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