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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왜이렇게 힘든가요?
게시물ID : gomin_1765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dpb
추천 : 2
조회수 : 80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2/19 22:45:14
사회생활 진짜 왜이렇게 힘든가요?
정말 힘들어요...
이제 사회생활한지 4년차인 여자입니다.

1. 일적으로 (사기업)

일은 중등교육만 받으면 다할수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양이 많아요.
근데 이런일 난이도치고 월급이 괜찮아서 다니고있어요..
칼퇴 보장도 되고... 

다만 내가 이런 일하려고 대학 나왔나 라는 자괴감,
내 전공과 1도 상관없음, 
서류 잡무라 비전이 없음(공부안됨)

이렇게 세가지 이유때문에 고민이 많이 됩니다.
퇴근하고 자기계발 하긴하는데 힘드네요...
서류에 항상 치여살아요..
이 회사가 아니라면 도움이 안되는 직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답답합니다.

돈만 아니면 나갔겠죠.



2. 인간관계적으로

너무 고독해요...

혼자서 처리해야되는 업무라 하루 대부분을 말을하지않아도 일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정신없어서 말도 잘 안/못하구요.

그리고 말하려고 해도, 저만 빼고 남자인 남초 기업이라 제가 못끼어들어가는 바운더리가 있네요.

제가 입사 2년차일때까지만 하더라도 남초기업이라고 못낀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기존 사원들이 우르르 나가고 갑자기 남자 신입사원이 우르르 들어오면서, 못낀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자리에서 자기들만 아는 이야기하기, 저 빼고 회식 약속 잡기...
저도 사람이고 마네킹이 아닌데...ㅠㅠ
별 같잖은 걸로 허세떠는거부터, 하루종일 주식이야기하는것까지ㅠㅠ 다 듣고 있는데 그냥 완전 투명인간 취급입니다.

어디가서 사회성 없다는 말은 못들어봤는데 여기 사람들은 눈도 못쳐다보겠고 말도 제대로 못 섞겠고 섞기도 싫습니다.

상사는 오히려 제 일하는 방식에 크게 불만이 없고 저도 큰 불만없는데
 상사 이외 모든~ 사람들과는 소통이 없다고 보면 될거같네요. 

즈그만 아는 회사 소식을 나 혼자 뒤늦게 들으니까 박탈감이 심합니다. 
정보 싸움에서 뒤쳐지는거같아요.

여기를 나갈거라면 상관없지만 계속 다닌다면... 
제가 살아남을수있을지...
우울증에 제가 먼저 나가떨어질거같습니다.
실제로도 요새 너무 무기력해요...

내가 인간 관계를 못맺는 사람인건가...?
내가 등신인가? 사회성이 부족한가?
ㅠㅠ너무...외로워요...
점심도 그냥 따로 먹다보니 하루종일 말 한마디도 안할때도 있어요..



다 이러고 사나요???
아니면 제가 고통스러운 건가요????
원래 사회는 이런가요???
저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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