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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0인데 손이 너무 느리고 조금만 긴장하면 잠을 잘 못자요.
게시물ID : gomin_17659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kZ
추천 : 1
조회수 : 7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2/21 06:01:53
사회경험이 없고 이제 다시 스무살이라 생각하고 인생 새롭게 살고자 하는데 단기알바를 했는데 손이 너무 너무 느리더라고요. 남들보다 2~3배는 느린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 체력에 단기알바라도 해야할 것 같은데 능력이 부족하니 눈치가 보이네요. 이번엔 운이 좋아 안쫓겨나고 끝났지만 다른데 가면 쫓겨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다른 일일알바 또 지원하긴 했는데 또 너무 느리면 어떡하지 싶어요. 저는 다시 스무살이라 생각하지만 남들은 내 실제나이로 판단할 것 같아서... 이런 생각 도움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조금은 걸립니다.

손이 빨라지려면 많이 경험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겠죠?
집에서 설거지도 안하고 못할 정도로 체력이 떨어졌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하루 못자고 하루알바 해봤는데 힘들지만 버텨지긴 하더라고요. 근데 잠을 못자고 가니까 확실히 집중력은 떨어져요. 쉬는시간에 멍을 때리게 되고요.

어디 가려고 하면 친구만나거나 알바가려고 할 때 전 날 잠을 잘 못잘 때가 많은데요 이게 계속 적응하면 괜찮아질까요? 그런 일이 가끔가끔이라 설레거나 긴장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정말 은둔형 외톨이나 히키코모리까진 아닌데 사람들을 좀 피하고싶고 긴 시간동안 그 비슷하게 살아서 그런지 좀 힘든 점이 있는데 극복할 수 있을까 걱정이 좀 되네요.

그래도 어찌됐든 극복해보려고요. 남들보기엔 철면피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제 파도에도 꿈쩍않는 바위섬처럼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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