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열면 갑분싸에 넌 씨눈이라 주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회사 취직한지 6개월 째이고 저랑 같이 들어온 사람들은 거의 친해진 분위기인데

저만 아직 외딴섬입니다.

동기들은 벌써 말도 다 놓고 형동생언니 하고 있는데 저한테만 00씨라 부릅니다...

모임에 초대 받긴 하지만, 막상 나가면 다 친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도저히 적응할 자신이 없어 먼저 거절합니다.

가서 어색한 웃음 뿌리다가 또 말실수 해서 분위기 갑분싸 만들면 돌이킬수 없을것 같아 두렵기도 하고요.

오랜만에 고향친구, 대학친구를 만나려 해도 두려워서 만날수가 없어요

나름대로 특기나 취미라도 만들어 보려고 노래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지 6개월 째인데

실력은 늘지도 않고 노래는 여전히 음치...

운동은 잼병에 말주변도 없고 공부를 잘하기를 하나 일을 잘하기를 하나

저보다 못한 사람을 세상 살면서 본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너무 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