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볼려고 하다가 또 이렇게 되어버렸네 한번 더 그래 내가 이만큼 잘해보려 했으니 그러니 내맘 좀 알아줘 어떻게든 해볼려고 노력하는거 뻔히 보이잖아 한번만 더 해보자 그래 내가 잘 못해서 그런걸꺼야 더 잘하면 노력하면 그렇게 생각했는데 부담스럽고 어울리지 않았던거였나보다 괜히 또 기대했어 혼자만 아둥바둥 나 여기있어 그러니까 나좀 봐줘 나도 함께 하고 싶어 왜 병신같이 힘들게 더러운 발바닥 차가워 힘들었어 마음 상한건 난데 마음 상했던건 난데 제일 많이 노력했잖아 다 알고 있었으면서 모르는척 뒤늦게 마음 아파하면서 그리워 하고 방관만 했으면서 난 그렇게는 못하겠었는데 그러다 후회하고 이렇게 된거지만 불쌍해 한 걸음 떨어져 보니까 나 많이 불쌍해 보인다 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동안 괜찮았잖아 어울리지 않아도 잘 살았지나 다시 마음 상해가면서 안해도 괜찮아 어차피 그 속에 내가 없었던 모습이 더 자연스러웠어 가족이란거 나한테 해준것들도 없었잖아 울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