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화내지 말라 대들지 말라.. 교육 받고 자랐어요.
화내서 적을 만들 바에 화를 안내는 성격으로 살아왔어요.
갈등... 정말 싫어해요.

누가 봐도 상대방 잘못인데 상대방이 화 버럭내고 울거나 하면 그냥 넘어가거든요.
문제해결은 나중이 저혼자 손해보면서 합니다...

근데 내일 정말 화를 낼 시간이에요.
A라는 동료가 있는데 입사부터 시시건건 충돌...
약속해도 약속을 상대방에서 다 어기면서 자기 봐주라고 유도리 없다고.. 이런식으로 나와서 그냥 무시하고 살았어요.

근데 이 사람이 최근 팀 바꾸면서 서포팅으로 갔거든요 ㅠㅠ
근데 이미 한번 제 서포팅 잘못했어요. 시간이 생명인 일이었는데 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시작해달라고 부탁했는데 퇴근 시간 지나고도 안해줘서 뭐라 하니 자긴 처음인데 봐줘야 되지 않겠냐고 오히려 소리 질려서 그냥 제가 야근해서 일 끝냈어요.. 금요일날 저녁에..주륵..
그때 사무실에서 워낙 크게 소리 질려서 직원들 다 앎...

근데 그 사람이 며칠전에 일 많다고 울면서 반차쓰고 나간적이 있었거든요. 저는 사무실에 없었고...
근데 그때 뛰쳐나가며 제 서포팅일을 안했데요 ㅋㅋㅋㅋ그날짜 아니면 못하는건데 ㅋㅋㅋ
참고로 3일전부터 저는 부탁하고 쪽지도 남겼었음..
그게 일정 2주 미뤄달라는 거였는데 그걸 안했데여 ㅋㅋㅋ

저는 퇴근 시간 넘어서 그 직원한테
일정에 차질이 생겨 3주뒤까지 완료해 주셔야 합니다.
라고 쌩 통보 받았고 저는 3주동안 그 일 못하거든요.. 그래서 미뤄 달라는거였고..
화나서 그 직원 찾으니 이미 퇴근 했고
그 날짜에 울며 뛰쳐나간건 다른 직원한테 오늘 들었어요.

참고로 팀 변동은 그 직원이 요청한거에요. 현장직 힘들다구...

하...

내일 정말 화를 내야 하는데
어찌 화를 내야 할까요 ㅠㅠ
말싸움도 못하고... 
그 직원이 선즙필승 할거 같기도 하고... 하....
소란 만들면 그런데 ㅠㅠㅠㅠ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