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바람끼 이런 것 보다는 우울증이나 ADHD가 있어서 성격장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을 처음 만나면 다른거 눈에 절대 안들어오고 일이든 뭐든 다 제치고 사랑에만 올인해요 말만 그러는게 아니라 실제로도 그 사람을 평생 좋아할 각오하고 목숨바쳐 사랑하는 수준입니다 근데 문제는 사랑하는 마음이 식은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을 만나고싶어요 그런 생각이 한번 들면 그때부터는 억지로 단점을 찾으려고해요 이 사람은 이런 단점이 있으니까 싫어져서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는거다라고 합리화를 하려고해요 그때부터는 계속 싸우다가 제가 결국 이별을 고하고 다른 사람을 만납니다 당연히 그러고나서 엄청 후회하죠 그냥 가끔 생각나는것도 아니고 그 사람 생각만나고 다른게 눈에 안들어오고 그러다가 또 만나고 있는 사람을 버리고 전 사람에게 돌아갑니다 근데 앞의 것이 계속 반복돼요 당하는 분들한테 너무 죄송하고 진짜 죽고만 싶어요 사람들 상처주고싶지는 않은데 자꾸 반복되고 제 자신한테도 너무 실망스럽고... 그래서 일단 정신과에서 검사예약은 했습니다 비용도 만만치않고 검사 시간도 길고 결과나오는데도 오래걸리더라구요 약 처방받고 먹으면 안그럴 수 있을까요 제가봐도 저는 연애를 하면 안될 것 같은데 제가 연인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아서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는 정도에요 너무 우울해서 자살기도도하고 자해도하고 그러는데 연인이 있으면 그 사람이 누구든 일단 집중하느라 안그러거든요 그렇다고 이용하려고 만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사실 성격문제에 관한 것은 정신과에서 더 전문적으로 조언해주고 치료를 도와줄텐데 고민은 그겁니다 버린 전 사람이 계속 생각이나 현재의 애인한테도 집중을 못하고 있다는 것 전 사람은 제가 이미 한번 떠나고 다른 사람을 만났다가 다시 돌아갔다가 또 헤어진겁니다 근데 또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죄를 짓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