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난 호감이 없는 사람으로 바뀐걸까?
그냥 저만 해도 사람이 저절로 모이는 사람과 피해가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난 그 두번째 일거다.
오늘 너를 보면서...그냥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사람들이 오는 너를 보면서
아..그렇게 넌 혼자 있었던 적이 없구나 라고 생각했지. 그래서 넌 외로울 틈이없었고, 그렇게 바빴던것이고.
좋겠다. 맘대로 다른 사람 스케쥴 조정할수있고, 네가 놀고 싶을때 놀고 그러는거
밥 한끼 같이 먹을 사람없다는거.
그게 나야.
지구는 사실 한없이 먼지같고, 우리의 우주는 하나의 물방울 안에있는 기포일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자괴감이라던지, 모욕, 수치 그런 더러운 느낌을 참 여러방법으로 느끼게 하는구나,
단지 소외만으로, 단지 그 사람의 시간을 이렇게 쓰고, 배려없는것많으로도
나의 존재를 그런식으로 확인 시켜주는것만으로도
그런데 웃긴게
그 전에도 별로 친하지 않는 사람과 교류하면서 다가갈수도 없을땐 화나지도 않은데, 막상 하고 나니 더 기분 더럽다.
이번 시험만 견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