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힘들다가도 또 괜찮아지기도 합니다
문득 죽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릴때는 자해도 해봤고 이제는 안하지만
손목에 흔적은 있습니다
자그마한 실수를 제가 하면
내가 왜그랬지 하면서 끝없는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기분입니다
타인의 실수에는 그럴수도 있지하며
관대하지만 본인의 실수는 그렇게 넘어가기가
힘듭니다
누군가와 갈등이 생기면 그 상황을 잘 못 견딥니다
대화로 풀기도 하지만  또 똑같은 상황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게
두려워 아예 인연을 끊기도 합니다
퇴근하고 집에오면 아무것도 하기가 싫습니다
쌓여있는 집안일을 보고도 안 움직입니다  
모든걸 포기하고 싶기도 합니다
회사사람들은 제가 이런 사람인지 모릅니다
일에서 나름 인정 받기도 하지만
또한 두렵습니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나에대해 알고나면 실망할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정신과를 가볼까 했지만
갈려고 하면 또 이러한 기분이 괜찮아 지기도 하여
가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모든게 내탓같기도 합니다
그냥 내가 참았으면 싸우지도 않았겠지
싶습니다 
멀쩡히 일하고 와서 집에 오니
계속 눈물이 납니다
미친것 같기도 합니다
남과 하하호호 대화 잘하고 와서
이러고 있습니다
모든게 하기 싫지만 그래도 일은
합니다 일이라도 안하면 
가치가 없는거 같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