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어렸을때 사촌오빠한테 성추행당했던 기억을 가족에게 말하고 싶어요
제가 8, 9살 때였을까? 사촌오빠는 고등학생이었어요..
저희 집이 큰집이어서 항상 저희집에서 제사를 지냈거든요.
그 사촌오빠는 저랑 제 남동생이랑 항상 잘 놀아줬었어요.
레이싱 게임같은 재밌는 컴퓨터 게임도 깔아서 같이 놀아줬어요.
근데 언젠가 자기가 재밌는 걸 알려주겠다는 거에요.
침대에 누워보래요. 둘이 이불덮고 누웠어요.
'OO아 내가 너 손으로 갖다댄게 뭔지 맞춰봐' 이러더라구요
그 말을 하면서 자기 성기에 제 손을 가져다 댔어요. '이거 고추아냐? 고추다' 제가 그랬어요
근데 아니라고 엄지손가락라고 그러더라구요.. ㅋㅋ
그런 일이 두 번인가 있었던것같아요
그때는 제 머릿속에 성추행이라는 인식 자체가 없는, 그런 때였는데요, 그래도 그게 나쁜짓이라는 건 알겠더라구요
그 오빠가 무서워지고.. 그래서 그 이후에는 잘 마주보지도 못하고 피해다니고..
부모님한테 말할 생각은 당연히 못하고..
이제 저는 이십대 중반으로, 그로부터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셈인데요
지금이라도 엄마나 언니한테 이야기하고 같이 그 개xx 욕하고싶어요
누군가는 별일 아니라고 이야기할 수 도 있어요. 근데 저는 그 새끼의 실체를 가족 중 아무도 모른다는게 원통하고,,,
이 일에 대해서 아무에게서도 위로받아본적 없거든요..
언니에게라도 말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