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달전만해도 면접보느라 고민게에 글올리고 그랬는데 2주 전쯤에 취업하게 되어서 지금은 작은 디자인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전 편집디자인을 하고있는데 입사하고 일주일동안은 제 전임자분이 하셨던 디자인 수정작업을 주로했습니다.. 그래서 일도 안어렵고 꼼꼼히 오타없이 수정하는 정도였죠.. 그런데 최근에 제가 두세군데 업체의 편집물을 시안부터 잡는 작업을 맡게됐어요. 즉 이제 제 디자인능력을 써서 일을 해야된다는 건데...
제가 지금까지 포폴만들면서 제 입맛대로 했던 작업들이랑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방향의 디자인이 너무 달라서 어렵습니다ㅠㅠㅠ 완전 기업형디자인을 원하시는데 도저히 감도 안잡히고 여기저기 참고해보려 검색해봐도 자꾸 그 참고한 디자인 그대로만 떠오르지 제 오리지날 디자인은 안따오르 더라구요...
빨리해야되서 마음만 급해지고 일은 진전이 없고... 이러다가 상사분들께도 인정 못받고 클라이언트에게도 인정못받을까봐 너무 두려워요... 디자인만 한평생 배웠는데 그것조차 못해내고... 자신감이 한없이 하락하네요....집에와도 일때문에 불안해서 쉬는것 같지도않고ㅠㅠㅠ 좀 앞서나가는 말이지만 앞으로 노후까지 몇십년은 일해야하는데 몇십년동안 이런 기분으로 일해야되는건가 싶고... 싱숭생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