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가져라. 용기가 없네.
이런 말 많이 하는데요.
용기라는 게 도대체 뭔가요?
격투기 선수가 있는데 상대 전적이 10전 1승 9패 라면
다름 경기에서 용기를 가져야 하나요?
상대 전적이 10전 4승 6패 라면, 10전 6승 4패 라면?
4승6패 라면 용기를 갖기 부끄러운 거 아닌가요?
6승4패면 좀 괜찮네요.
흔히 조언을 해 주거나 무엇과 싸우려 할 때 용기를 북돋아 주는데요.
그것도 어디까지나 전적이나 확률에 근거해서 가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정말 무서운 상대가 있어요. 나보다 10단계 강해요. 그러면 제가 용기를 갖고 대항해야 하나요?
용기도 비벼 볼 상대를 따져야 하는 거 맞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