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식이 있었습니다.
새로오신 부장님이 있는데 이상하게 자꾸 제옆으로 오시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피해다녔는데 결국 실수하시네요.
제가 남친이랑 헤어져서 소개팅하고 다니는데
오늘 xx네 집가서 자야겠다
xx야 남자가 많이 그리워?
이러는데 첨에 잘못 들은 줄 알았어요.
근데 역시더라구요, 그래서 자리도 바꾸고 다른 남자 사원들이
화제돌리고 술 일부러 마시고 제쪽으로 못오게 하려고 하더라구요. 그냥 저는 당황해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너무 바보같이
어버버한게 참 속상합니다.
저는 잘 대처하지 못한 제가 원망스러운데 오히려 후배사원이 잘 못막아줘서 죄송하다고 할 정도네요..
내일도 얼굴 봐야하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성희롱이라는게 정말 당해보니까 너무 수치스럽고 기분 더러운거였네요..부서장에게 얘길해봐야하는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