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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다
게시물ID : gomin_17686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Zuc
추천 : 0
조회수 : 39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4/24 02:00:31
지금까지 살면서 누군가 나를 가르쳐주고 잡아주진 않았던 만큼
나 스스로 부딪히고 경험하면서 배워나갔다

처음으로 사회에 나왔을때도 아무것도 모른 채 사수 없이 혼자서 참 개고생한거같다
그냥 무책임하게 던져진 상태에서 작은 실수라도 하게되면 욕도 먹고 
상사의 잘못도 대신 뒤집어쓰고 

지난 연애들도 서로 의지하는 사이가 아니라  내가 가르쳐주고 챙겨주는 입장
그런 만큼 내가 힘들때는 혼자서 죽어라 고민하고 해결했던 만큼 
누군가에게 의지하거나 조언을 얻는다는게 어떤 감정인지 어떤 느낌인지도 모르겠다 
상상이 안돼

물론 이런 삶이 꼭 나쁜것만은 아닌 것 같다. 고생하는 만큼 얻는 것도 있으니까

근데 아무리 얻는게 있어도 힘든건 힘들어

난 그렇게 좋은 사람도 아니고 완벽하지도 현명하지도 않은데
나도 아직 부족하고 무엇이 더 나은 선택인지도 모르겠고 잔뜩 화내고 싶고 울고싶을때도 있는데
혼자 고생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일할 뿐이지 일을 그렇게 잘 하는것도 아닌데

예전에도 지금도 누구한테 털어놓지도 조언을 구하지도 못하고 
혼자서 답을 찾게 생겼네 앞으로도 그러겠지

혼자서 찾은 답은 주관적인 만큼 타인이 공감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런 답만 가지고 또 부딪혀나가야 하는게 참 피곤하다 

남들도 다 똑같이 산다고 하는데 진짜 나랑 똑같을까 
같다면 위안이라도 되겠지만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기대서 울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 똑같지많은 않은 것 같다.

정말 매일매일 답이 없다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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