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엄 뛰엄 만나 어언 10년 넘은 친구가 있어요 늘 만나면서 얘는 좀 ... 그러면서도 지도 나도 서로 이용이라면 이용이겠죠? 밤늦게 불러낼 자유로운 신분이라 이리 저리 어울렸고요 근데 점점 안 맞는겁니다 자주 어울리면 어울릴수록 안맞아요 정말 무리한 부탁을 아무렇지 않게 해요 몇 번 들어 줬어요 왕복 서너시간 거리를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일 부터 갑자기 지는 어디 간다고 대신 물건 좀 찾아서 전해 달라기도 하고
오늘 또 부탁아닌 당연조로 그러길래 확 짜증이 치밀어서 다른데 말하랬네요 호구로 보는거죠? 남한테 부탁하는게 그리 쉽나 싶고... 오늘 내가 넘 예민한가 싶고 자주 보면 할말이 많고 즐거워야 하는데 아니듯 해요 공감안가는 사정들만 서로 주르르 서로 늘어 놓네요 ㅠ 이 관계를 끝내고 싶어요 ㅠ 근데 같은 동네 ㅠ 사이에 또 한 친구가 있기도 하고 내가 다 품기엔 속이 좁은 편이기도 하고.. 나이가 드니 사람을 만나는게 귀찮기도 하고 쓰고 보니 다 제 문제네요 ㅠ 꿀꿀합니다 왜 그때 거리를 못뒀나 후회도 되고 빡이 칩니다 오늘은... 그냥 징그럽네요 이 기분이 빨리 사라졌음 좋겠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