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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큰 성인입니다. 아빠가 화가 나면 욕을 해요
게시물ID : gomin_1769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mb
추천 : 0
조회수 : 72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05/15 20:26:01

어렸을 때부터 그랬는데 아무리 말해도 
못 고치시네요.

제가 고민이 있을 때 법륜 스님 팟캐를 듣는데,
부모의 덕을 생각하면서 참으려고 해도...

참으면 참을수록 제 자신이 비참해져서 
너무 힘들어요.

자기 자식한테 욕 좀 하지 말라는 게 그렇게
힘든 요구인가요?

조금만 화나는 일이 있어도 이년아 저년아 쌍년, 개년, 싸가지 없는 년 욕을 하는데... 무슨 말을 못하겠어요.

아빠는 제가 조금만 자기한테 짜증을 내도 못 참아요...
부모님한테 짜증을 내는 자식이 되지 말자 참으려고 해도 말귀를 너무 못 알아들으셔서 힘들 때가 있어요. 
같은 말을 세번이나 하면 누구나 조금은 신경질적으로 말하게 되잖아요. 그럼 대반 자기한테 대드는 거냐고 소리소리를 지르고 제가 대든 게 아니다, 세번이나 똑같은 말을 하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났다 얘기해도  
이 년이 저년이 하면서 욕을 해요

얼마전에도 비슷하게 그랬어요. 컴퓨터가 안된다고 고쳐달라고 해서 보니까 제가 고칠 수 있는 게 아니라 기사를 부르라고 했어요. 근데 제가 더 망가뜨려놨다고 저한테 막 뭐라고 하셔서 제가 건들기 이전 상태로 만들어 놨어요(그냥 인터넷 화면 확대만 해놔서 다시 축소해놓음) 근데 저보고 니가 망가뜨려놨다고 계속 그러셔서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해서 내가 그런 게 아니다, 다시 원래대로 돌려놨다고 아무리 말해도 못 알아들으시고요.....

그래서 짜증냈더니 대든다고 하셔서 아니다, 짜증이 나도 모르게 났다 대든 게 아니고, 같은 말을 세번이상 하니까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난 거다, 하니까 이년이 아빠한테 대든다고 욕을 또 하는 거예요...
욕하지 말라니까 대든다고 자기가 더 늙으면 어쩔 거냐고 내집에서 기어나가고 다신 오지 말래요. 호적에서 파버린대요.
자기가 중고차 사주고 월세 보증금 준 돈 다 내놓으라고 그리고 앞으로 자기 집에는 겨들어오지 말래요.

자식한테 욕하고 싶은데 자식이 하지 말라니까 화가 난 건가? 뭐 저러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

욕하지 말라는 것도 대드는 게 되는 건지...
 
아 정말 힘들어요.
왜 저럴까? 방금 전에 엊그제는 내가 미안했다고 전화하려고 통화버튼 눌렀더니 받자마자 나한테 전화하지마 끊어 이년아! 하고 멋대로 끊어버렸어요.

왜 저럴까... 엄마는 너처럼 이쁜 딸내미가 어디있냐고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신경쓰지 말고 너가 사과하고 말아라 하시는데

매번 이러니까 너무 지쳐요.. 저는 나름 봉급은 적어도 남들 다 부러워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고, 대출 받으면 집 못 얻을 정도는 아닌데... 독립하고 아빠랑은 정말 연을 끊고 살아야할까요? 매번 이런 일이 반복되는데

제가 애초에 아빠한테 짜증을 내지 말았어야하는데
아빠는 매번 고압적인 태도로 말하고, 말을 해도 말귀를 못 알아듣고.. 자기도 저한테 짜증내고 시끄럽다고 하는데 저는 그래도 아빠라고 왜그래~ 하고 그냥 마는데 자기는 대드냐고 하고 욕하고 난리를 치고... 아빠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아빠니까 공경하려도 많이 노력하는데
매번 제가 사과하고... 아빠는 자기가 욕하는 거에 대하 전혀 미안하게 생각 안하나봐요. 누구랑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제가 아빠 덕을 많이 봤죠. 정말 매번 감사해요 근데 욕은 하지 말아라 하는데... 그게 그렇게 힘들까요?
아빠가 만약에 제가 욕하지 말라고 해서 미안하다 안하겠다고 했으면 저도 알았다 내가 짜증내서 정말 미안하다고 했을텐데.....

욕은 하지 말라는데 왜 자꾸 욕을 할까요? 너무 힘들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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