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알바를 한지 11개월 차에요
처음 일하러 들어와서는 열심히 일하고 제품에도 엄청 애착을 느꼈었는데 일하다보니 느껴지더라구요

아 여기는 나를 그냥 부속품처럼 여기는구나
물론 안그런곳은 없겠지만요
열심히 일해도 물한잔 없는 곳이구요 매장에서 근무합니다
1분이라도 무릎이라도 꿇고 쉬려고 해도 눈치를 주네요 
물론 휴게시간 수당은 주지만요 쉬는시간이 없어요 7시간 서서 그냥 
생으로 일해요 

요새 주어진 업무등 맡은바 다 해오고있지만 매출이 나지 않아요
사실 제가 정직원이였으면 이것저것 손볼 것들을 적극적으로 했었겠지만 
근무시간을 상의도 없이 통보로 
8->7시간으로 매장수익이 안나니까 줄여버리기도 하고
사장은 말로만 열심히 일해줘서 고맙다고 하지만 4대보험도 안들어주려고 하다 제가 말씀드리니까 겨우 해주기도하구요

인건비 가성비를 보는 분이란걸 느낀뒤로는 탄력감을 느껴서 
주어진 업무만하고있는데 오늘 와서 그러시더라구요

매출 왜안나오는지 알겠냐구요 
매출 신경써달라고 2시간동안 압박받았어요

알바인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구요

기간이 얼마 안남아서 참고 일하려고 하는데
자꾸 스트레스만 더 쌓여요 
여기서 왜 열심히 일해왔나 회의감도 들고요 
속상하네요  
답정너 라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위로한말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