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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꿈과 현실의 괴리감
게시물ID : gomin_1769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Fla
추천 : 0
조회수 : 73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9/05/18 02: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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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어릴적 꿈은 화가,  만화가,  작가였고
그 꿈을 이루려 나름 많은 노오력을 했지만
돈을 너무 아끼고 현실적인(지금 당장 돈되는)
집안에서 꿈을 억눌리며

어릴적부터 제 꿈은 가치가 없다는 핀잔을 받아가며 자랐습니다ㆍ

엄마는 제가 나가지도 않고 책을 읽는걸  싫어했으며
친구없는 왕따로 학교폭력까지 당했음에도
제 학교생활에 관심이 없고 맞벌이로 하루하루를 보냈으며
방치당한채로 친구없는 유년시절과
외로운 마음을 품으며
하나의 작품을 구상하게 됩니다.

그 작품을 마음에 품은채로
오랜세월 자살하지 않고 그 꿈을 이룰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고자
그다지 하기싫은 일과 전공을 하게 됩니다.

제 꿈을 이해할 반려자는 못찾아 싱글이며
나이 사십이 다 되어가는데
최소한의 경제적 기반
즉 일을  안해도 김치와 밥 라면만 먹으며 창작활동을 할 수있는 것을
오랜세월 끝에 마련했습니다.


저는 그 와중에 상상하기 힘든일을 겪고
패닉상태에 빠져
반송장과 같은 나날을 보냈습니다.
현실은 잔혹하고 냉정해

내 머릿속이 핵맞은 폐허라고 할 지라도
밥을 먹고 사회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원치않는 집안일에 휘말려
망해가는 가족의 분식집에 최소임금도 못받는 알바생이 됩니다.
가게는 나가지 않고 계약기간이 끝날때까지 묶여있게 되며
하루매출에 따라 오천원, 만원 챙기는
그야말로 하류인생으로 전락하며
마음속에 깃든 증오와 불만이 터져나가게 되었습니다.

앉아서 일하는 일을 하며 컴퓨터일을 하다
억지로 서빙,  설겆이, 청소 및 기타등등
가족의 건강악화때문에 동원된 일인데
이것때문에 저는 주말도 쉴수없게 되어 건강악화로
오른손에 문제가 생기고
작가생활에 큰 지장이 생기게 되어
회사도 그만두고 이년간 치료에 골몰하게 되었으나
분식집은 계속 나가야 했고
제 마음은 항상 증오와 불만과 저주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항상 부정적이고 열받음이 가시지 않아
여러 사연을 보며 가슴을 달래다가
정작 내가하고싶던 꿈을
이루기위한 노력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것을 생각하며 노력하니 원망과 증오가
 조금 나아졌습니다.

빨리 모든게 정리되고
제 꿈에만 신경쓸 시간이 왔으면 좋겠네요.


건물주인은 장사도  안되는데  임대료에 부가가치세까지 떠넘기고
카드수수료에 이거저거 다 뜯기고
건물관리비까지 몽땅 부담시키고
건물에 하자난것도  세입자영업자한테 떠넘기고
최저임금이 올랐다 해도 매출이 안나오니 그돈 줄 여력이 없으니
가족 끌어다  억지로 영업하는 가게인데요.
매출은 안나오는데 여기저기 치킨게임으로 주변 신규매장 오픈하고
오래된 가게 즉 손님의 관심이 끊어진 가게는 자연히 도태되는데
접고 싶어도 보증금만 빼고 나갈래도
아무도 보러오지 않네요.


사정이 안좋으니 욕지거리 오고가고 
열받고 사정 다 아니까 도와주어도 기분이 안좋고
그런와중에 또 들어오고 망해서 나가고

인테리어 비용에 임대료에 관리비까지
자영업 누가 한다면 하지 말라고 가족까지 망하게 한다고 하고 싶네요.

요새 사장님들 다 자기 가족 친척 최저임금 안주고 부려먹는 사장들 많아요. 여력이 안되니까요. 만만한게 가족이니까요.
이런결과를  알았더라면 가게하는걸 반대했을 텐데

똥 인지 된장인지 체험을 해봐야 아는듯 하네요.

더 웃긴건 가게 정리하려 해도 올리는 것도 수수료 너무 높게 부르고
온 가족이 지쳤는데도 벌린 일 수습이 더 힘드네요.

세상에 사기꾼이 많아서 그런지
안되는 자리를 모르고 속아 넘어간 대가는 참 비참하네요.
경험하지 않은 길을 모르고 속으면 이렇게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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