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에 첫 회사 관련해서 글 쓴 적 있었습니다.. 회사 예의문제로 상사분께 지적을 넘어 미움받고,.. 그걸로 불안에 떨다보니 일도 못하게되고.. 하루 한끼도 못 먹을 정도로 크게 스트레스를 받아 결국 반년만에 첫 회사를 퇴사했습니다. 해외였던지라(같이 일하던 사람은 전원 한국인이었어요) 정리하고 귀국하고,,. 운 좋게 바로 새 일을 구했지만 너무 일 성격이 안맞아서 이 일도 한달만에 그만두고,.. 내일부터 또 새 회사에 입사합니다.
면접 도중 이미 합격이라 하셔서 물어보고 싶은 것 자유롭게 물어봤는데.. 회사 분위기도 괜찮은 것 같고 일 성격도 맞는 것 같고.. 야근수당이 급여 포함이라고는 하는데 야근 자체를 그렇게 많이 안한다고 하고..(확실한 건 다른 사람이 남아있다고 눈치보고 억지로 야근은 절대 없다 하셨습니다) 급여도 제대로 된 경력이 없음에도 제 생각보다 많이 받고.. 출퇴근이 좀 힘들다는 점이 있지만 편도1시간 반이면 모든 직장인들 평균인 것 같아 열심히 해보려합니다.
다만.. 너무 두렵습니다... 또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 또 못 버티면 어떡하지.. 어딜 가든 맞기만 하는 직장이 어디있겠냐마는,. 첫 그리고 두번째가 이렇다보니., 너무 불안합니다... 업무도 물론 배워야겠지만.. 관련 자격증은 점수가 높다보니 좋게 봐주신 것 같은데 관련 업무경험은 없다보니..너무 못해서 잘리면 어쩌지 걱정도되고.. (물론 경험 없다는 것 알고 뽑아주신거니.. 열심히 하면 잘리지 않는다는 건 머리론 알고있습니다..) 또다시 상사분께 미움받으면 어떡하지,, 또 그만두고 싶어지면 어떡하지.. 이번에야말로 오래 버텨서 경력 쌓아야하는데...싶고,. 뭐든 다녀봐야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