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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짝사랑 성공했지만 과거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게시물ID : gomin_17697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쪼로이
추천 : 0/24
조회수 : 153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9/05/20 16:26:32
대학때부터 3년 넘게 짝사랑하다가 사귀게된지 100일 갓 넘었어요. 
저보다 2살 오빠고 같은 과 선배였어요. 주변에 사람도 많고 성격이 좋아서 그야말로 인싸인 사람이예요.
다정하고 재밌는 오빠라 친해지면서 저도 모르게 호감이 갔지만 제 마음을 표현할 순 없었어요.

그때 당시 오빠는 오래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었거든요. 군대도 기다려준... 총 만난 기간이 5년 정도 됐어요.
프사며 페북, 인스타 다 여친 사진, 데이트 사진 그야말로 사랑꾼이였어요.
맨날 염탐하던 저는 둘이 뭘 했는지, 어딜 갔는지, 여자친구가 뭘 좋아하는지 다 알정도였고요.
저는 친한 동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어요... 그렇게 3년을 혼자 바라보기만 하다가 작년에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워서 헤어졌대요.
너무 힘들어 하더라고요. 저는 남자가 그렇게 우는걸 처음 봤어요....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속으로 기회다 싶기도 해서 위로랍시고 자주 만나고 데이트도 하고 연락도 많이 하다가 제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어요. 
너무 꿈만 같고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한데 한편으론 불안하고 걱정도 되고 미치겠어요.
전여친을 너무 사랑했고 또 힘들어했던 모습을 봐서 그런지 아직 못잊었을거같고 전여친한테 연락이 오면 가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전여친이랑 갔던 곳으로 데이트코스 짜오면 하루종일 전여친 생각나서 나 데리고 온건가하는 생각에 예민해져서 말도 못하고 짜증만 내고... 
오래 만났으니 안가본곳이 없다는것도 알고 유명한 데이트 명소니까 어쩔수없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갑자기 예민해지는데ㅠㅠ
이런 제 모습이 너무 싫고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이뻐해주는 오빠를 의심하는 것도 너무 지쳐서 
픽업아티스트같은 연애기술 알려주는 상담말고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는 곳 찾아보다가 마인드카페라는 앱을 알게되었는데

상담사님이 제게 답변을 주신게 과거에 벌어진 일은 과거의 일로 두고 현재에 집중해서 남친이 제게 하는 행동들을 생각해보는 거였어요.
혼자 짝사랑하면서 힘들었기에 또 혼자서만 좋아하게 될까봐 두려웠다는걸 알게되었어요.
두려움때문에 계속 불안하고 남자친구가 아무리 잘해줘도 힘들었던거죠.

하지만 이게 머리로는 알아도 아직 마음 잡기는 너무 힘들어요.
연애상담을 지속적으로 받아보신분들 어떠셨나요??
지속적으로 상담받으면 제 행동이나 마음가짐을 교정해줘서 좋아질거라곤 하는데 상담같은건 받아본적이 처음이라...
이런 상담만으로도 정말 좋아질수있는지... 괴로운 이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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