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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고민되요ㅜㅜ
게시물ID : gomin_17700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가사는그지
추천 : 0
조회수 : 114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9/05/27 10:34:23
지금 다니는 이직 후 다닌지 7개월쯤 됐는데요

일단 저는 30살 경력 4년 반차입니다

디자인 업계인데 이직 당시 마음이 조급해서

급여를 낮춰서 대충 집 근처에 입사를 했습니다

 

회사 좋은 점

1. 집에서 가깝습니다 지하철로 5정거장 정도

 

2. 칼퇴 가능 , 여태 저는 어느 회사를 가나 야근을 해 본적이 없지만

이 곳 역시 눈치 안 보고 칼퇴가 가능합니다

 

3.  사원 수가 적어서 조용하고 편합니다

제가 다른 회사에서 인간관계 때문에 힘든 경험이 있어서 이 부분이 편한 것 같아요

사원 수가 적고 서로 터치를 안 하고 사생활에 대한 대화가 적어 좋습니다

 

 

안 좋은 점

1. 업무 량이 다방면으로 많습니다

사무실이 사업장 겸 매장입니다 매장 직원이 따로 없습니다

저는 본직이 디자인쪽인데 매장관리, 손님응대, 상담전화, 재고정리, 정산까지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한테 마케팅까지 맡겨 일이 어려운 점은 없지만

너무 잡다하게 많습니다

디자인 업무에 이것저것 하다보면 너무 정신이 없습니다 ㅜㅜ

 

2. 매장 일과 상담때문에 제가 미숙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실수가 있으면 난리가 납니다

본업보다 다른 업무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게 너무 큽니다

 

3. 토요일에 격주고 당직을 서야합니다

주휴수당에 맞춰 주지 않고 일당으로 7만원을 받고

평일 근무시간만큼 당직을 서야합니다

 

4. 직원에 대한 복지가 없습니다

대놓고 대표가 자기는 직원에 대한 복지가 없다고

병가, 반차, 휴가 쓸 생각 하지 말라고 합니다

쓰려면 무급으로 쓰라고 성질내며 말하더라구요

 

5. 대표의 폭언

복지가 없어도 인간적으로 직원들을 대해준다면 참을만 할지도 모르겠지만

전혀 인간적으로 대해주지 않습니다

전혀 쓸데 없는 걸로 꼬투리를 잡아 하루 종일 잔소리를 합니다 ㅜㅜ

예를 들면 제가 회사에서 닭가슴살을 먹은 적이 있는데

대표가 외근 나간 줄 알고 먹었는데 다시 들어오더라구요

오자마자 난리를 치며 일주일동안 사무실에서 음식 냄새 난다고

혹시 또 음식 먹은 거 아니냐고 의심하고 난리 치더라구요..

 

6. 퇴근 후 전화

가끔씩 밤 9시 10시에 대표가 전화를 합니다

받으면 꼭 지금 하지 않아도 될 얘기나 제가 해결할 수 없는 업무를 얘기합니다

그리고 제가 퇴근 후 운동을 하기 때문에 거의 전화를 못 받거든요

잘 못 받았더니 왜 안 받냐고 성질내며 난리치더라구요

 

7. 개인통장 사용

회사 일 때문에 계좌로 돈을 받을 일이 종종 있는데

간혹 제 통장으로 받으라고 할 때가 있더라구요

찜찜해서 저는 제 계좌번호 모른다고 하고 안 받았거든요

그랬더니 제 통장으로 받을 수도 있는 거지 왜 놀라고 안 받냐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퇴사를 해야지 생각하면서도

이 회사를 다니면서 면접을 보러갈 시간은 절대 없을 것 같구요

이직을 하려면 퇴사하고 알아봐야 할 것 같은데

바로 취업이 안 되면 또 비는 시간이 있고

더 이상한 회사가 걸리면 어쩌나 싶기도 하구요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고서 퇴사를 결정해야 하는 건가

너무 고민이 되네요 ㅜㅜ

이제 경력이 4년 반이라 조금 있음 5년 채워지는데

그 때까지만 다닐까요? ㅜ 아님 빨리 손절하고 이직 준비하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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