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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린이집 통학 차량 운전자입니다...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너무하네요.
게시물ID : gomin_17707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pZ
추천 : 10
조회수 : 108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9/06/14 12:40:16
통학차량 운전한지 4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동안 귀여운 아이들을 태우고 조금이라도 안전한 운전을 하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저 혼자서만 안전한 운전을 해선 도무지 답이 안나와서 이렇게 글을 적어 보네요...
지금껏 제가 겪었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행태를 적어 보자면...

아이들이 차에서 하차할때 그 시간을 못참고 뒤에서 경적을 울리는 사람들...
주행중 다른차가 갑자기 앞으로 끼어들어 급제동으로 아이들이 다칠뻔한일...
과속하던 차량이 갑자기 어린이집 차량 앞에서 급제동을 하면서 위협 운전을 해서 싸웠던일...
몸이 불편한 아이를 위해 최대한 아이를 편하게 하고자 그 아이 집과 가까운 아파트 쪽문에 아이를 내려줬더니 충분히 사람이 지나갈 공간이 있음에도 쪽문 가리지 말라고 항의하던 사람 
이전코스 부모가 늦게 나와 아이의 안전을 위해 규정 속도로 달렸다가 2분쯤 늦었더니 늦었다고 항의하던 부모...
아침에 항상 늦게 나오는 부모로 인해 그 다음 코스가 늦어져 다음 코스 부모들에게 사과하는것은 다반사...

참...정말 최저임금보다 못한 임금을 받아가며 그래도 아이들 보는게 즐거워 일을 계속 했는데 점점 한계가 다가와 옵니다...
정말...우리나라 어른들의 행태...그 수준 낮음에 실망감을 느끼고 점점 우리나라 사람들에 대한 혐오감이 생기려 하네요 ㅠㅠ....
그래도 아주 가끔 아이의 안전을 위해 아이가 하차할때 뒤에서 지긋이 기다려주는 분들에겐 정말 고마움을 느끼고 적어도 아이들 놀라지 않게 경적을 울리지 않고 조심스럽게 지나가주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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