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날 사랑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어렵고 사랑하는 친구들은 바빠서 얼굴 보기도 힘들고 회사에서는 웃는모양새로 밝은척 하고있어요
혼자 꾹꾹 눌러오고 톡으로 ㅋㅋㅋㅋㅋ 치며 농담하고 전시가고 운동하고 책읽고 명상하고 잘챙겨먹고 하루하루 체계적인 일정 안에 저를 쑤셔넣었어요 안그럼 흐물한 정신이 겉잡을수없이 흘러갈까봐요.
출장때문에 숙소에서 혼자 자는데 부모님하고 같이살다가 갑자기 혼자 뚝 있으니까 눈물이 터져나오고 먹은거 다 토했어요 심리상담 선생님이 저 잘지낸다고 상담 잠시 그만해도 되겠다고한게 2년전인데 저 다시 상담받아야할까요 사는게 힘겨워요 일상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게 점점 힘들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