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에서 엄청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있었거든요??

거의 매일 별것도 아닌걸로 연락하고 학교에서 거의 항상 밥 같이 먹고 강의도 시간 서로 맞춰서 듣고 그랬거든요

둘이서 일본 배낭여행도 다녀왔었어요 (물론 아무런 특별한 일도 없었고 방도 따로 썼어요)

그리고 제가 군대를 갔다 왔어요

군대에 있을때도 계속 연락을 했고

제대하고 나서도 자주 만나고 보고 그랬거든요

당연히 군대 갔다오고 나서는 학년이 안맞아서 수업을 같이 못듣다보니 약간 멀어진거 같구요

그리구 제가 언젠가 강남역에 갔었거든요

근데 그때 카톡이 고장난거에요(언젠가 있었죠 대규모 카톡 불통사태)

근데 와있던 카톡이 오빠 지금 강남역이에요?? 였어요.....

아마도 강남역에서 저를 봤던거겠죠??

근데 제가 며칠동안 답장을 안한거에요

물론 카톡이 온줄도 모르고 있었죠

그 다음에 아무리 카톡을 해도 답장이 없고

학교에서 마주쳐도 인사도 안하고 그냥 지나가고

그랬었는데

설마 그동안 제가 둔감해서 이 동생의 감정을 몰랐고

카톡답장을 안한 사건을 계기로 손절당한거였을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게 있었던 걸까요??(다른일은 딱히 기억이 나지 않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