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퇴사 고민 중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772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lva
추천 : 1
조회수 : 63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9/07/18 20:58:13
작년 3월부터 5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면접 보러 왔을 때는 주말에는 확실하게 쉬어줘야 한다는 사장의 마인드가 마음에 들어서 입사를 했죠.
근로계약서에는 월~금 주 5일 출근으로 해서 서명도 했죠

그런데 직종이 이벤트 관련업이다 보니 주말 출근은 당연시 되고 밤 늦게 퇴근하는게 일상이였습니다.

휴게시간도 근로계약서에는 12시~13시로 명시 되어있는데 제가 집이 가까워 항상 아침을 먹고 출근을 합니다.
그리고 체중이 과하게 증가한 거 같아 점심을 안 먹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 사장이 저는 당연히 점심을 안 먹는 줄 알고 그 시간에 일을 시키더라구요.

작년에 8월부터 근무일지를 쓰자고 해서 작성하고 있었는데 
한달 시간을 체크해보니 주휴시간을 빼도 209시간이 넘는 달이 많더라구요.

사장이 그래도 주말출근에 야근까지 한다고 기본금에 약간의 보너스 수당도 주는데
최저시급에 일한 시간을 곱해도 부족한 금액입니다.
어떤 달은 시간에 비해 더 준 달도 있었는데(주휴수당 시간은 제외된 시간입니다)
며칠전에 대충 계산해보니 주휴수당을 빼고 계산했는데도 
못 받은 금액이 있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사장이 제가 현장 업무에서 너무 어리버리 하다고 어느 순간까지 지켜보다가 발전된 모습이 없으면
해고를 한다고 말하네요..ㅎㅎ...

고용주 입장에서는 이런 저에 대한 정당한 사유이지요. 제가 해고 당하는 거에는 큰 불만은 없습니다.
제가 잘못해서 해고를 당하는 거니깐요.

평소에도 저보고 너는 판단력 부족에, 행동도 느리다 등등 너 어디 아픈 거 아니냐?(진짜 아프냐고 물어보는 게 아니라, 어디 부족한 거 아니냐 의 질문이었습니다.) 같은  잦은 폭언까지 하던 사람이지요. 

일주일 정도 휴가줄게 라고 말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2일만 휴가 줄게 라고 하지를 않나,
휴가여서 집에 있는데 내가 지금 여행 가서 그런데 어디 가서 뭐 받아와라 이런 식으로 일을 시키는 사람이네요.

이런 상횡에서 어느 순간부터 지치기 시작합니니다. 
사무실에 있는 직원이 저밖에 없어서 과도하게 업무를 던져주고
현장 업무를 보러 가면 어리버리하다고 까이고.
아침부터 밤 11시까지 일 하고 퇴근하는데 회식 참석 안 한다고 사회성 부족이라는 욕 먹고...

첫직장이다 보니 다른 직장도 이런 지 모르겠네요.

내일채움공제를 신청해서 2년동안 버텨보자 라는 마인드로 시작했던 일이 이렇게 꼬여버리니 뭔가 답답하네요.

그냥 사직서를 쓸 지.... 아니면 사장이 그냥 해고할 때까지 기다려야 될 지 뭔가 답답하네요.

어차피 짤리던지 제가 나가든 지 간에 노동부에서 임금체불 진정 넣을 계획입니다.
진정 넣었는데 자기가 이때까지 저 때문에 손해본게 있다면서 손해배상 청구 할 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회사에서 나가면 소문이 나서 이 쪽 업계에서 앞으로 일 못 할 것 같네요. ㅎㅎ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