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냥 하소연글이네요. 미용목적도 있긴해요 퉁퉁한것보다 늘씬한게 옷발 잘받고 불필요한 살이 없으니 몸 놀리는것도 편해요. 근데 무엇보다 몸이 가벼워지고싶어서 계속 빼고있어요 매일같이 외롭고 사라지고 싶은데 어쩐지 몸이 묵직하면 훨훨 날아가듯 사라지기 힘들것같더라구요 그래서 더 운동하고 식단조절하고(입맛 없어서 사실 조절도아님) 더더더 가벼워지고있어요. 살빼는 이유가 좀 이상한것같은데 이렇게라도 안하면 너무 집중할 곳이 없더라구요. 사실 주변정리도 차근차근 하고있어요 얼마전엔 회사 캐비넷을 뒤엎어서 묵은 자료들 파쇄하고 제 물건을 서서히 줄여나가고 있어요. 이번 주말에는 옷장에서 안입는 옷들도 정리할거고요 같이 있으면 힘든 친구들과도 서서히 멀어지고 있어요.
저를 붙드는 몸이 무거워 무게를 줄이고 인맥을 줄이고 짐을 정리하다보면 제게 아무것도 남지 않을때는 걱정없이 갈 수 있으려나요 사는게 뭐지싶어요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낙이라도 있을텐데 아무것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