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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알바하는데 부당한 대우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게시물ID : gomin_1773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Nia
추천 : 0
조회수 : 70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9/09/11 01:42:40
안녕하세요.
창동에 있는 큰 마트 계산원으로 알바합니다.
중간에 손님과 트러블이 있었어요.
매니저를 찾았고 저도 매니저님과 같이 얘기하고 싶었어요.

매니저님은 손님얘기를 듣고 저한테 와서 '어쨋든 너가 잘못했으니깐 사과 해.' 라고 하셨습니다.
제 얘기를 듣지도 않고 모든게 제 잘못이 됐다는게 너무 황당했어요.
그 말이 '손님은 왕이니깐 너가 잘못했다.' 라는 주종관계처럼 들렸거든요.
손님도 그렇게 생각하고 저를 대하셨구요.

너무 바쁜 시간대라 일 크게 벌리고 싶지 않아서 가서 사과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해결하지 않고 지금 와서 이러고 있는것도 문제라면 문제겠네요.

근무자란 의견을 내면 안된다는 문화가 너무 부당하게 느껴집니다.
회사 안에 노동자 연대가 있는데 그쪽에 말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일하면서 겪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잊어버려요.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지금까지 많은 부당대우를 받아봐서 이제는 그냥 넘기고 내 잘못이다 라면서 살아가기가 싫습니다.

+의견을 묻고싶어요.
노동자란 손님과의 상하관계가 존재하는게 옳바른건지요.


상황) 상황이라고 썼지만 제 한풀이라 위 내용 위주로 답변부탁드립니다.

바쁜 와중에 할머니께서 카트를 싵고 오셨습니다.
거기서 계속 '빼? 빼?'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처음엔 계산대 위로 물건을 빼냐는 말인지 알고 그렇게 말씀드렸죠.
계속 '아니 이거 빼냐고!' 라고 하셔서 카트를 아예 밖으로 뺀다는 말인지 알았습니다.
'뭘요?' 
물었는데 계속 '빼?' 라는 답만 돌아왔어요.
그동안에도 계속 앞손님 바코드 찍고 있었구요.
'말귀를 못알아 먹어 왜!' 라며 갑자기 화내셨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라고 저도 언성이 좀 올라갔습니다.

그제야 따님분이 오셔서 '안사는거 어디다가 빼요?' 라고 물어보셔서 
계산대 옆 의자로 말해드렸더니 큰건데 어디다가 빼냐며 언성 높이시더라구요. 
"그럼 그 아래에 내려두면 돼요." 라고 말했습니다

"빨간색 막대 표시하는거 어딨어요?" 물어봐서
물건들이 많아서 물건들 옆으로 빨간막대를 손님쪽으로 밀었어요.
손이 닿지 않고 바쁠때 그렇게 합니다. 
 '손님에게 공손하게 두손으로 드렸어야지 예의없게'라는 말은 말아주세요.

그리고 여기서 "저한테 던진거예요 지금?" 이라며 매니저를 찾았고
직원교육과 자신이 서비스쪽에 있다는 것. 그래서 서비스를 더 잘 안다는 것.
할머니가 뇌를 다쳐서 말을 잘 못한다는것. 을 언급했습니다.
제가 그 분이 환자라는걸 안다면 조금이나마 이해를 했겠지만 처음 보는 사람한테 앞뒤 안가리고 화를 내는게 어째서 정당화 되야 할까요?
그리고 서비스란 모두 손님을 향해야 하는 걸까요?

저도 제가 공감을 받으려고 이런 글을 쓰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게 고민글인지 한풀이 글인지 해결방법을 구하고자 하는 글인지.

저는 어린 외모를 갖고있어요. 현재 26살인데 고등학생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물론 예뻐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봤지만 무시하는 환자와 손님들도 참 많이 봤습니다.
그 분들이 매니저나 직책자를 만나면 조용해지는것 또한 많이 봤구요.
이번 또한 아예 그 이유가 없지는 않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제발 강한자에게 약한사람, 약한사람에게 강한자가 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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