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내로 회사를 그만두게 될 것 같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이네요. 저축도 없고, 방도 1년후엔 계약이 끝나니 먹고살 길이 막막하지만 후련하고 후회는 없어요. 오랜시간 힘들었거든요.
뭐든지 도전해보리라 의욕이 샘솟는 반면 한켠으로는 걱정도 되네요. 이 업종을 영영 떠나게 되었고, 이력서에 쓸게 없고, 뭘하고 먹고살지^-^ 어서 시작해야하는데 말예요. 내가 하고싶은 일이 뭘까 고민해봤지만 지금껏 그저 '행복하기' 가 목표였기에 구체적이지가 않네요. 마음만 급하고~
내 힘으로 내 노력으로 원하는 걸 이뤄본 적이 없었어요. 상황흘러가는대로 떠내려가며,순응하며 타의로 살았지. 그래서 더더욱 신중합니다! 어떤 얘기라도 듣고싶고, 무엇보다 제 지금을 사람들에게 털어놓고싶어서 글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