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었으면 좋겠어 이 모든 것들이
이런 마음을 다시 느끼게 될줄은 몰랏어
다시 찾아온 이 느낌은 예전과 다르게 너무 아파
차라리 꿈이라면 잠시의 나쁜 꿈이라 생각할 수 있을텐데

 

착각이었으면 좋겠어 이 모든 것들이
나 혼자만의 착각이라면, 그것이 사실이더라도
나 혼자 아파하면 그만이잖아. 멈출수가 있잖아.
착각이라면 조금 많이 슬프더라도 너를 놓을 수가 있을 텐데

눈 앞에 자꾸 어른거리는 너의 모습,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아파
도망치려 두눈을 감고 뒤돌아 뛰어가지만, 더욱 선명해지는 너의 모습

너를 앞에 두고도 말할 수 없는 나의 마음이 이젠 더이상은 버티지 못해
돌아서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너를 보며 하염없이 우는 내가 싫어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겠어, 나만의 의미없는 착각이었으면 좋겠어
내 힘만으로는 너에게서 떠나갈 수 있는 용기가 없어.
더 아프기전에, 더 힘들어지기 전에, 떠나야하는데 떠나야하는데
네가 알기전에, 네가 느끼기전에 떠나야하는데 떠나야하는데

 

너만을 울며 바라보다 나혼자 가슴시려 죽는다해도 나는 그게 더 나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