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세여 친구 문제러 고민글을 올려여..
최근에 친구가 많이 힘들었나바여 어제 오랜만에 만났는데
걔가 최근에 좀 많이 아프다 싶긴햇는데 알고보니 ㅈㅅ시도의 후유증이더라구여. 몰랐어여 그런거까지 할 줄은..

최근 이 몇 년간 친구가 성인이 되고부터 부쩍 힘들어했어여. 원래 있던 그 친구의 집안 사정도 있고 저랑 고등학교가 다른 친구였는데 그 고등학교에서 3년동안 일진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했어여 물리적으로.. 근데 부모님이 그걸 알아도 무시하셨고 졸업 뒤에도 그 기억으로 힘들어하는데 또 부모님이 그걸 비하하는 말씀을 하셨나봐여.

여기서 친구가 자기 파괴를 하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어여. 일진 출신인 사람만 곁에 둔다던가 .. 심리적인 자기 파괴를 하기 시작하더라구여.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봤구 같이 정신병원을 알아봐주고 가기로 했는데 친구가 그때마다 진짜 내 탓이면 어떡하냐면서 안가더라구여. 안가는걸 억지로 데려가는것도 그 친구한텐 폭력인거 같아서 그 이상은 안했어여..

암튼 친구가 이번 달 말에 갑자기 저 멀리 이사를 가게 되었어여.
지금 사는 제 지역과는 4시간 정도 걸리기때무네 친구를 진짜 잘 볼수 없어여.. 저도 사실은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 돈도 없고 ㅠㅠ 성인이 된 직후부터 직장을 다녀서 친구를 평소에 자주 못 봤던게 미안하네여..

이제 앞으로는 정말 잘 못볼텐데, 다음주에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기로 했거든여.. 
친구가 평소에 집 밥을 많이 못 먹어봐서
제가 그 날 연차내고 집에서 친구 좋아하는 김치찌개도 해주거 그 친구가 전을 못 먹어본지 오래 됐다해서 전이랑 산적도 해놨는디 ㅠㅠ 이 정도면 친구가 이사 가기전에 충분할까요? 또 친구를 위해 해줄게 없을까염. 친구 담 달에 생일인데 생일 선물 미리 줄까여...?

그리고 친구가 이사를 가고 나서
자주 연락하는게 좋겠져? 걔가 혼자 사는데
또 그런 시도를 한다던가 할까봐 불안해요.
정신병원을 다시 권유해 보는건... 그 친구에게 너무 무례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