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고객응대안하는 사람인데
이직후 갑자기 응대를 맡게되서 주변에 너무 잘하는 사람들 듣기만하다가 급 응대하다보니 긴장을 많이했어요.
그래서 긴장한탓에 너무 무뚝뚝하고 칼같이 말해버려서
중간에 고객이랑 크게싸운거 한번 있었고
그 이후에도 조금 제가 응대할때마다 뭔가 거래가 성사안되는 느낌이고
주변사람들도 대놓고 말은 못하는데 은근 제 응대 능력에 대해서 코치해주려는 느낌...
쭉 하다보니 무뚝뚝한건 없어진거같긴한데
통화를 끝내고보니 뭔가 제가 말하는게 좀 사기꾼같단 느낌이 들어서
은근슬쩍 옆동료한테 떠보듯 물어봤더니
말하고싶었는데 그렇게 표현해주니 좋다고 바로 맞다는 답이 돌아왔어요
그러면서 어떤게 사기꾼같았는지 말해주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자괴감들어서 쥐구멍에 숨고싶은 느낌들었어요ㅠㅠ
내가 왜 그런말 한거지 싶고 미쳤나싶고 고객이 얼마나 황당하고 싫었을까 싶고
예를들어서 고객분께서 글이 너무 많아 이해하기 힘들었다, 너무 비싼거 아니냐 하시길래
많은 고객분들께서 원하시는 내용에 최대한 맞춰 책정된 금액이라
최대한 금액내용에 맞춰서 최선을 다해 상품제공해드리고 있다...
그리고 조금 저희 상품들은 젊은분들이 구매하기에 최적화되있어서 글이 많으면 이해하기 힘드실수도 있다...
라는 답을 했었는데 그걸 그렇게 답하고보니 스스로도 뭔가 좀 그렇지 않나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늘 남들보다 실력성장이 더딘거같고 비교되는거같아서 전화벨소리만 울려도 이젠 경기나요....ㅜㅜㅠㅠㅠㅠㅠ